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不要作糊塗人, 要明白主的旨意如何.)
어리석은(糊塗)은 이해력이 없음. 복음의 진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상태를 뜻한다.
1) 삼상 13:13"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作了糊塗事)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
망령되이(作了糊塗事)은 '어리석게 행하다', '미련하다'는 뜻. 하나님께 대하여 경솔하고 사악한 행위를 했음을 의미한다.
사울의 잘못은 무엇인가?
첫째로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다.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라는 사무엘의 말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둘째로는 사울 자신이 제사장인 사무엘을 기다리지 않고 제사를 드림으로 제사장의 권한을 무시한 데 있다.
사울은 왜 이러한 행동을 하였을까? 성경은 말한다. 사무엘이 길갈에 오지 않고 백성들이 사울에게서 흩어졌다고 그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백성들의 흩어짐에 당황하여 불신앙적인 행동을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 사람의 시간대와 하나님의 시간대는 틀리다. 그리고 사울은 하나님보다 흩어진 백성들에게 더 마음이 쏠렸던 것이다. 마음이 조급한 사람에게는 무척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성격 여하를 막론하고 항상 어디서나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야 한다.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은 느린 사람을 붙이시어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과 친하게 하시어 자신의 문제점을 보완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울은 이러한 성격보다는 그 중심이 하나님보바 백성에게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무슨 일을 당하든 그 사건 속에서 답을 찾기보다는 먼저 하나님께 묻는 지도자가 되었을 때 비록 상황에서 떠나는 백성이 있다 할 지라도 그런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사울은 결국 왕으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는 비참한 지도자가 됨을 볼 수 있다.
2) 삼상 26:21"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 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看了寶貴)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糊塗)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看了寶貴)'은 사랑하다, 존경받을 만하다는 뜻을 가진 '야카르'에서 나온 말 다윗은 끝까지 사울을 선대 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어떻게 존경하였는지를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울은 위의 사건 말고도 그가 얼마나 어리석은 자인지를 본절에서도 볼 수 있다. 그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대에서 왕위가 끝날 것을 그러므로 그는 다윗을 죽여야만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여러 번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라 그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이 사건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는 이 사건으로 자신을 어리석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다윗을 죽이려고 애쓴다. 사람이 한번 고쳐먹은 생각은 변화지 못하나 보다. 그가 죽는 그 순간까지도 어리석었던 것을 보면 ... 사울은 여러번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를 놓쳤다. 세상의 부귀영화는 금방 지나간다. 그 후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을 바라보아야 한다. 상주시고 벌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이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要明白主的旨意如何.)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하나님을 향하여 취하여야 할 행동이다.
경외(敬畏)'은 달아나다. 단순한 공포심이 아니라 존경하는 자세로 삼가 조심하는 거룩한 두려움을 뜻한다.
아브라함은 창 22장에 이삭을 바치는 사건에서 이 말씀을 들었다. 전적인 신뢰로 얻어진 믿음에서 그는 한치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 1장에서 두 산파는 왕보다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창 31:42에서 야곱은 외삼촌 라반과의 대화에서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하나님을 경외('떨다'는 뜻. 하나님께 대한 거룩한 두려움 혹은 경건하고 겸손한 신앙 자세를 가리킨다.)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그중의 한 사람임을 라반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야곱 자신은 하나님에 대해서는 진심임을 볼 수 있다.
이해하라(明白)은 '쉬니에태'는 '어떤 것에 마음을 기울여 파악하다' 혹은 노력을 쏟다'는 의미이다.
즉 빛의 자녀로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해하고 순종하여야 한다.
뜻(旨意)
1) 살전 5:16-18"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旨意)."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것이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다. 날마다 순간순간마다 이 말씀만 지켜 나가도 우리의 삶이 변화되지 않을까! 어떻든 세상은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 말씀만이라고 지키려고 하루를 보낸다면 적어도 그 순간마다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세상만 바라본다면 기쁜 일이 얼마나 될까!
2) 요 1서 5:14"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旨意)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가진 담대함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갖는 담대함으로써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전적인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확신을 말한다. 기도는 기도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 대로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데 있다. 공부 잘하게 해 주세요 그렇다면 기도한 대로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 돈을 잘 벌게 해주세요 그렇다면 돈을 버는 현장에서도 열심히 일함으로 돈을 벌면 되는 것이다. 기도로만 끝났을 때 우리는 아무것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못한다. 기도한 데로 열심히 노력하여야 함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되게 순종하는 삶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