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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 13:44 천국은

by YEOLBI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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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天國好像寶貝藏在地里, 人遇見了就把它藏起來, 歡歡喜喜地去變賣一切所有的, 買這塊地.)

 

어느 교실에서 교수님이 행정학을 가르치시다가 땅 이야기가 나왔다. 자기 땅에 물건이 나오면 자기 것이지만 금이나 광맥이 나오거나 석유가 나오면 땅은 본인일지 모르나 그 속의 광물은 나라 것이라고 하였다. 한 학생이 이해가 되지 않아 질문을 하였다. '성경에는 그렇지 않다. 보화를 찾으면 감추었다가 그 땅을 산다. 그러므로 그 땅에서 나오는 것은 그 땅이 주인이다.'라고, 우리는 모두 웃었다. 마침 교수님이 장로님이어서 그것은 천국의 비유로서 감추인 보화 이야기라고 하셨다. 법 얘기 중에 성경 구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성경을 떠올린 그 학생도 괜찮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적어도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였다는 것에,,,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 올리고 그 말씀에 비추어 지금의 우리의 삶과 모습을 보는 일이 하루에 몇 번이나 있을까 거의 잊고 살다 보니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주일 예배에만 신자고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세상사람보다 못하다고 비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본절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천국의 비유로 하나님의 복이 세상의 어떤 복하고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귀하고 값진 것임을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이 약해지지 않도록 권면하시는 3가지 비유중의 하나이다.

 

보화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어떤 것의 상징이다. 이 보화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생각에서 기준을 가지고 오는 것들이기도 하다. 어떤 자는 물질을, 어떤 자는 명예를, 어떤 자는 권력을, 자신들의 추구가 최고의 보화로 규정하고 그것을 얻고자 추구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보화는 바로 주님이시다. 주님의 은혜로 얻어지는 죄사함과 죄로부터의 해방과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이다.

 

눅 19:1-10은 삭개오의 이야기이다. 그는 세리로서 유대인 사이에서 가장 멸시와 미움을 받는 자였다. 그 당시 세리는 로마의 협력자로서 부당하게 세금을 착취할 수 있어 부를 그런식으로 축적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도 세리장으로서 유대인의 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주님이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키가 작은 그는 주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에 올라간다. 주님이 그리로 지나가시다가 뽕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보시고 그에게 내려오라 명하시고 그의 집에 유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삭개오의 행동은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주님을 접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님은 삭개오에게서 믿음을 보셨고 삭개오는 감추인 보화를 찾은 자처럼 기뻐하며 주님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한 것을 볼 수 있다. 8절에 그는 주님 앞에 서서 자신의 소유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뉘 것을 토색 하였으면 사배나 갚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주님을 만난 후 변화되었다.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오직 재물을 축적하는데 온 정성을 쏟았지만 주님을 만난 후에는 값진 보물이 그리고 감춰진 보물이 무엇인지 깨닫고 회개로서 새사람이 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님은 삭개오에게 이 집에 구원이 이르고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신다. 즉 영적 이스라엘의 한 자손임을 선포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이야기는 전혀 반대를 얘기하고 있다.

행 5:1-11절은 그들의 이야기이다. 4장 마지막 절에 바나바라는 인물이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에게 드리고 그것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한다. 아마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바나바의 이러한 행동이 그를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고 존경받는 조건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부부는 자신들의 땅을 팔아 사도들에게 드릴 때에 얼마를 감춘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한다.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성령을 속였다고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그들은 선한 일을 하였고 주의 일을 하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사단의 마음으로 행하여 성령을 속이는 어리석은 일을 행하였다. 순전한 공동체 안에서 순수한 마음과 믿음과 헌신의 정신으로 말씀에 의지하고 성령의 뜻에 따라 행하여야 함에도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사람의 영광을 받기 위해 행한 어리석은 마음의 상태이므로 회개할 기회와 은혜를 받는 기회를 놓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베드로는 분명히 말한다.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거짓말 한 것이라고' 그들은 그렇게 죽는다. 이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는 거룩하고 순결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진리와 불의는 함께 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아나니아의 아내 삽비라가 들어오고 베드로는 그녀에게도 똑같이 묻는다 그녀의 대답도 남편과 똑같고 이에 베드로는 책망하고 있다.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試探)하느냐라고' 즉 하나님을 향하여 주를 향하여 성령을 향하여 우리는 절대로 시험(試探)할 수 없다. 그것의 결과는 죽음뿐이다. 

 

우리는 최고의 가치인 보화를 이미 가진 자들이다. 보화를 발견하였고 아멘으로 화답한 자들이다. 앞으로의 우리의 삶도 이 보화를 지키는 데 있다. 그리고 말씀하신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날마다 수고하는 일을 게을리하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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