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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 119:65-72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by YEOLBI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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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9:65-72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 하셨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쓰시기 위해 우리에게 고난이라는 어려움을 주신다.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당신의 뜻에 따라 행하는 자들로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께 맞는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주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꾼들로 만드시기 위해 고난이라는 시련을 주신다. 이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는 자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작업이시다.

 

고난(受苦)

 

1.  창 41:52"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受苦)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요셉은 고난 당한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함으로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애굽에 팔려가는 고난 속에 처한다. 보디발의 집에서 요셉은 남에게 고통을 주거나 속이거나 도적질 한 것이 아니라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다. 후에 총리가 되기까지 젊은 시절을 고난 속에서 보내게 되고 총리가 된 후 자식을 낳고 장남을 므낫세, 차남을 에브라임이라 하였는데 이때 요셉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受苦)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하고 고백한다. 이는 고난 후에 주신 풍요로움과 축복에 대한 고백이었다. 그래서 에브라임의 이름의 뜻은 '열매가 풍성함', '두 배의 땅'이다. 요셉의 고난의 특징은 극한 상황에서도 남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충성함으로 이스라엘을 구한 인물이 되었다.

 

2.  시 22:24"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受苦)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다윗은 극한 고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부르짖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 

1절에 보면 다윗은 아무 응답이 없으신 하나님을 향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밤낮으로 부르짖는 소리를 왜 외면하시나이까 라고 울부짖는다. 하나님은 아무 대답도 아니하심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다윗은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응답해 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절은 이제 응답하신 하나님을 마주 대하며 하나님이 멸시하시거나 싫어하시지 않고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그릇이 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 그는 그 세월동안 많은 풍파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찾는 일에는 게을리하지 아니하였고,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어떤 모양으로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오늘도 당신의 사람들을 찾고 계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연단이라는 도구로 우리를 다듬으신다. 철저히 순종된 자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가나안에 들어가기를 원하시며 그 땅에 가기까지 순종을 통하여 철저히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시기를 원하신다. 각자에게는 각자의 고난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물질의 고난이 있을 것이고, 병문제, 자식의 문제, 아내의 문제, 남편의 문제 등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닥치는 문제 속에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문제든 그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찾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문제 해결을 하기를 원하신다. 문제의 해결은 나를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에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들이 되어야 한다. 철의 광물이 사람을 통하여 불속에서, 물속에서 그리고 두들기고 부서지기를 거듭하면서 원하는 도구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르듯이 고난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는 시간이자 고통의 시간들이다. 이 시간들을 피할 수도 없고 넘어갈 수도 없다. 부딪치고 깨지며 나아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모난 돌이 미끄러운 돌로 둥글둥글한 돌로 다듬어지고 누구에게나 원만한 돌이 되듯이 우리의 고난도 다듬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3.  롬 8:17"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受苦)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주님의 십자가는 고난의 십자가이다. 그러나 그속에 구원이 있고 구속이 있고 생명이 있는 십자가이다. 우리는 주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후 5:17"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주님을 영접한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날마다 주 안에서 성화되어가야 하는 존재들이다. 우리는 값없이 받은 은혜이지만 주님은 생명을 받쳐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신 사랑의 십자가이다. 그러므로 그 고난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신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십자가가 있기 때문에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의 뒤를 좇아가는 자들이다. 각자의 십자가를 내려놓아서도 안되고 힘들다고 십자가를 가볍게 만들어서도 안된다. 주의 고난에 함께 하기 위해서는 무거워도 힘들어도 고통스러워도 끝까지 지고 가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하고 있다. 

 

4.  벧전 3:14"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受苦)을 받으면 복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驚慌) 말고, "

'근심(驚慌)'는 두려움으로 큰 혼란에 빠져 어찌할 줄 모른다는 뜻이다.

박해자들이 협박하더라도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이며 성도들의 고난은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상급이 보장된 고난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명철(精明)'은 '선한 판단력', '훌륭한 분별력'을 뜻함.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반응을 의미한다.

 

유익(有益)

'좋다', '즐겁다'는 뜻. 복을 얻게 하다. 즐겁고 복되게 하다는 의미이다.

 

1)  시 73:28"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有益)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 하리이다."

아삽의 시이다. 아삽은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옮겨져 왔을 때 헤만, 에단과 함께 찬송하는 직무를 맡았던 레위인이다.(대상 6:39; 15:19) 아삽의 이름의 뜻은 '모으는 자', '여호와께서 자신을 위해 모으셨다'이다.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가 받는 멸망과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자가 받는 복을 얘기하고 있다. 그는 가시적인 세상에서 받는 복과 영원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은 비교할 수 없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는 것이다.

 

2)  빌 3:7"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有益)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사도바울은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세상에서 자신에게 유익을 주던 것들이 유익이 아님을 고백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를 알수록 주의 은혜가 가장 고상하고 고귀하고 값진 사랑임을 깨닫게 됨으로 여태까지 자신에게 유익을 주었던 외적인 자랑거리를 배설물로 여기고 자신에게 해가 됨을 알고 과감히 버릴 수 있음을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을 알고 주님을 영접한 자는 세상을 다 가진 자로서 가장 행복한 자임을 시인하여야 한다. 

 

3)  딤후 3: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有益), "

성경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그 속에 답이 있고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바른 길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길을 가다 보면 우리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선진들이 말씀을 새기고 묵상하고 지켜 나갔듯이 우리 또한 말씀에 붙들림 받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지금 어떤 성도는 평안 가운데 어떤 성도는 어려움과 극한 고통 속에 있을 수도 있다. 기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고 그 고난 속에서 인내함으로 그 승리를 바라보고 승리하는 일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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