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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왕상 18:42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by YEOLBI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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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8: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성경에 보면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리야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느껴지고 그의 진실성이 가슴에 와닿는다.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었다는 것은 얼마나 절실하고 간절한 기도인가 그리고 그것이 몸에 배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절에 하나님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라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이 실현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엘리야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행동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 가까이 갈 수 있는 장소로 올라가 울퉁불퉁한 땅에 엎드려, 얼굴이 무릎 사이에 넣었다는 것은 그가 평상시에도 하나님께 대한 열심과 간절함의 기도를 드렸음을 알 수 있고 깊숙한 내면의 기도의 경지에 몰입해 있음을 볼 수 있다.

기도하며 그는 사환에게 일곱번 바다 편을 바라보라고 하였고 일곱 번째에 손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남을 고하자 바로 아합이 비를 맞지 않게끔 내려가라 한다. 이는 손바닥 만한 구름을 보고 엄청난 비를 예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의 특징을 엘리야를 통해 볼 수 있다.

 

엘리야처럼 무릎 꿇고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는 자세가 있는가 하면 여러 모양의 기도자세들이 있다. 

 

1.  서서 기도

1)  막 11:25"서서(站着)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기도'는 '요청하다', '맹세하다'라는 뜻으로 사람이 언어나 생각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며 더불어 교통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서서 기도할 때'는 고대에는 예배드릴때 서서 하거나 무릎을 꿇고 하는  자세가 정상적인 기도의 자세이다.

효과적인 기도의 두가지 조건은 믿음과 용서의 마음이다. 용서는 주님께서 강조하신 주기도문에서도 볼 수 있다.

상대를 용사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다 보면 분노로 기도가 잘못 사용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2)  출 33:10"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 온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앞에 나아가는 자는 모세 한 사람뿐이었고 모세가 진으로 돌아오면 오직 여호수아만이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지도자의 모습과 지도자가 될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3)  왕상 8:14"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솔로몬이 주의 성전을 짓고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축복하니 이에 온 회중이 서서 그의 축복 소리를 듣는 장면이다.

 

2.  앉아서

대상 17:16-27"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이 좋은 것으로 주의 종에게 허락하시고 이제 주께서 종의 왕조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두시기를 기뻐하시나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하니라."

다윗의 감사기도이다. 그는 자신의 집을 높이 들어 올리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함으로 베푸신 축복에 깊은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이 은혜에 감사하며 허락하여 주신 복을 누리되 영원히 누리겠음을 확신하고 기도의 끝을 맺는다.

 

3.  엎드려서

1)  출 34:8"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

모세가 두 번째 돌판을 만들어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대면하는 장면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앞에 선포하실 때 모세는 엎드려서 경배하는 데 엎으림은 '몸을 숙이다', '구부리다'는 뜻으로 주로 '솨하'와 결합하여 예배 행위를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예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함으로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렸다고 본다. 

 

2)  스 10:1"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 엎드려 울며 기도하여 죄를 자복할 때에 많은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이 크게 통곡하매 이스라엘 중에서 백성의 남녀와 어린아이의 큰 무리가 그 앞에 모인지라."

'엎드려 울며'는 '쓰러지다', '넘어지다'등의 뜻으로 지닌 동사 '나팔'의 재귀형으로서 극도의 슬픔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몸을 던지듯 납작하게 엎드리는 행동을 가리킨다.

'죄를 자복할 때'는 내던지다. 자기 죄와 허물을 숨김없이 고백하다.

에스라는 백성들의 죄를 자신의 것인 양 괴로워하며 통회 자복하고 있다.

 

4.  손을 들고

1)  시 28:2"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것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하는 습관이다. 

다윗은 고통 중에 자신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는다. 다윗의 손을 들고 기도하는 행위는 마음을 드는 것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비는 의미를 지닌다.

 

2)  왕상 8:38"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

'재앙'은 죄에 대한 벌로 하나님이 주시는 고통을 말한다.

솔로몬의 기도이며 이스라엘이 징벌의 원인을 깨닫고 회개하면 용서와 사죄의 은총을 베푸사 모든 재난으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내용이다. 

 

5.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마 26:39"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예수님의 겟세마네의 기도이다. 피나는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홀로 나아가야 했던 주님의 기도를 수록한 것이다.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는 자신을 완전히 비운 절대 겸손의 표시로서 성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이고 적극적인 복종의 표현이다.

 

6.  무릎을 꿇고

1)  왕상 8:54"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

'무릎을 꿇고'는 는 하나님께 대하여 존경, 겸손의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복종, 예배 등의 의미가 있으며, 다니엘, 베드로와 예수께서도 이 같은 자세로 기도하셨다.(눅 22:41)

'손을 펴서'는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편다'는 말 자체가 곧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손을 펴는 행위는 '간청을 의미한다.

 

2)  단 6: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무릎을 꿇고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겸손과 순종을 의미한다. 

그는 포로로 잡혀온 이후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 기도에 항상 감사가 있었는데 이런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섭리가 은혜로 살아왔음에 대한 감사기도이다.

 

3)  눅 22:41"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

주님의 기도로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뜻에 순종하는 것이야 말로 주님의 기도이다. 주님이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다는 것은 겸손을 나타내며 예수 앞에 닥친 상황이 매우 긴박했음을 나타낸다.

주님의 기도 자세를 보면 겸손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순종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오신 목적을 분명히 하고자 하시는 확고한 사랑을 볼 수 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떤 자세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고 있는가!

 

4)  행 20:36"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

바울의 무릎 꿇는 행위는 하나님께 향한 간절함을 나타내고 있는 기도이다.

 

5)  엡 3:14-15"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

바울은 무릎을 꿇고 중보기도를 하는데 그의 이러한 행위는 간절한 마음과 복종을 의미한다.

 

7)  수시로(隨時)

'항상', '늘'이란 뜻. 모든 시간을 통하여 잊지 않고 어떤 것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엡 6:18"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隨時)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 성령 안에서 기도하기를 즉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하기를 권고다.

다음으로 바울은 깨어 구하기를 힘쓰라고 하는데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기도하기 위해서이다.

 

기도의 자세에 대해서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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