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你們必曉得眞理, 眞理必叫你們得以自由.)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일반적인 진리는 참된 도리나 보편타당한 법칙 및 지식을 가리키지만, 성경에 있어서 진리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의해 인간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모든 성경의 계시를 말한다. 구약시대 아담의 범죄 후 우리에게 약속하신 구속주에 대해 구약은 구약 전체를 통하여 끊임없이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고 있다. 오실 메시야는 신약에 오시는데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진리는 히브리어로 '에메트', 헬라어로 '알레데이아'라고 하는 데 구약에서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하는 언약과 증거(시 25:10), 하나님의 말씀, 구약 시대에는 율법(시 19:9)을 지칭한다.
신약에서는 구약의 완성이신 그리스도와 복음을 진리라고 한다. (요 14:6,17) 따라서 진리는 인간을 죄에서 해방시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 성육신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훈을 지칭한다 하겠다. 즉 성경은 진리를 단순히 지각의 대상으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빛을 주는 인격적인 존재와 그 존재의 속성이 외부적으로 투영된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성도는 진리의 탐구라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가르침을 생활화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러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거룩하고 영원한 생명을 실제로 체험하여야 한다.
진리(眞理)
누구나 인정하는 보편타당한 것으로 사물의 기초가 되는 사실. 예수 그리스도 또는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하나님의 말씀.
1) 시 60:4"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眞理)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깃발'은 전쟁에서 군대의 지휘권을 상징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깃발을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군대의 실절적인 지휘관이 되셔서 친히 싸우심으로 깃발을 받은 자의 승리가 확실하다는 의미이다.
진리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승리의 약속을 뜻한다.
2) 시 86:11"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眞理)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다윗이 하나님을 향하여 응답을 구하는 기도이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결코 두 마음을 품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놓는다. 하나님의 응답을 구하려면 주의 가르치심에 나아와야 하고,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광을 돌려야 하나님의 응답을 들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3) 시 119:43"진리의(眞理)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주의 말씀은 모든 시험과 위험을 극복케 하는 최선의 무기인바 내 입에서 떠나게도 하지 말며 말씀을 지키기를 권면하고 있다.
4) 요 1: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眞理) 충만하더라."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성육신(道成肉身)'을 말한다.
'거하시매'는 '거주하다', '장막을 치다'의 뜻.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에 하나님이 거하시듯,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서 인간과 친밀한 교제를 가지신다는 의미이다.
'독생자'는 헬라어 '모노게네스'는 '유일한', '단 하나'란 뜻의 '모노스'와 '종류'란 뜻의 '게노스'와의 합성어 따라서 이 말은 외아들이라는 의미보다는 독생자이신 예수가 유일한 존재임을 뜻한다. 즉 독생자는 본질적으로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신성과 영광을 가진다. 따라서 예수가 바로 구약이 대망하던 참 메시야라는 사실은 자명한 진리이다.
5) 요 1:17"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眞理)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주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실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담의 범죄 때문이다. 첫 사람 아담으로 말미암아 어그러진 모든 질서를 온전히 회복하시고자 주님은 성육신(道成肉身)하실 수밖에 없었다. 첫 사람이 어그러트린 모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님도 육신으로 오실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6) 요 3:21"진리를(眞理)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진리를 가리킨다.
7) 요일 4:6"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眞理)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복음을 부인하고 순종하지 아니하는 행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 소속되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복음을 청종하는 자와 청종하지 않는 자를 통하여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구별할 수 있다.
자유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죄와 죽음과 율법의 멍에로부터의 자유인 것이다.
죄의 종으로 얽매여 있던 우리는 주의 은혜와 구속으로 주님을 영접하는 자에게 주 안에서 허락받은 자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종의 자식이 아니라 진리의 자유인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하면서 민족의 해방과 종으로부터 자유인이 되었다. 광야의 생활은 고달플지 모르나 종이 아닌 자유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자유는 또한 책임을 수반한다.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방종에 이르는 자가 더러 있다. 주님으로부터 온 자유는 사망과 죄로부터의 해방이며 모든 얽매이는 것들로부터 풀려나는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이다.
자유(自由) '해방시키다'를 뜻하는 '엘류데로오'에서 나온 단어. 죄의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1) 롬 8:21"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自由)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은 '사람', '유대인', '무생물'로 보기도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전 창조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바울은 여기서 '피조 세계의 고대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회복 혹은 재창조를 의미한다.
2) 고전 7:22-23"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自由)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自由)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값으로 사신 것이니'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값으로 샀다는 의미이다.(고후 5:14-15)
3) 고전 10:29"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自由)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양심'은 헬 '쉬네이데스'는 의와 불의를 식별하고(고후 4:2), 스스로의 행위의 선악을 판단할(롬 2:14)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인격적 책임을 지는 기능 혹은 중심기관을 말한다.
믿음이 강한 자는 제물을 양심의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었으므로 그들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문제는 믿음이 약한 자들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의 자유가 남을 죄짓게 하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되므로 조심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4) 고후 3:17"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自由)가 있느니라."
주여이 영이 있는 곳에는 복음이 있고 자유가 있다. 여기에서의 자유는 율법의 지배 하에서의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를 가리킨다.
5) 갈 5: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自由)롭게 하려고 자유를(自由)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주께서 주신 자유는 반석 위에 굳게 서서 자유롭게 거하는 것이며 또한 그 위에 계속 머무는 일이다.
6) 약 1:25"자유(自由)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구약시대의 율법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진리와 복음을 대조함을 볼 수 있다. 구약시대의 율법이 사람을 얽매이게 하는 강제적인 것이라면 주님을 통한 은혜의 율법은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하는 자유로운 것이다.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예수에 대한 계시는 사람들을 죄악의 어둠으로부터 구원한다. 따라서 '자유케 하리라'는 말은 '구원받게 된다'라고 하는 말과 동일하다. 그러므로 구원은 예수로부터 온 것이다. 믿는 자에게 값없이 거저 주시는 십자가의 사랑을 빼고는 기독교를 논할 수 없다. 그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유하고 참 사랑 안에 거하는 주님의 피로 귀한 존재가 된 성도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