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撒但)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베드로가 마 16:16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후에 주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시고 이를 알게 하신 이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다고 칭찬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천국 열쇠를 허락하시며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 후 주님께서 죽임을 당하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을 얘기할 때에 베드로는 그런 일이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니이다라고 말한다. 주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하고 명하시는데 사탄의 생각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함을 말하고 그에 대해 베드로를 책망하신다. 여기서 보면 사탄의 역할은 사람을 통하여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려고 하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이 오신 목적은 구속 사역을 통한 인류 구원을 위하여 오신 것인데 베드로는 그 이야기를 듣고 인간의 이성에 근거한 예수의 수난 사건을 평가함으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헤아리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사탄(撒但)
대적자. 성도들을 대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타락한 천사. 마귀들의 우두머리.
1) 대상 21:1"사탄이(撒但)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激動)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사탄(撒但)'은 '고발하다'는 뜻의 사탄에서 유래. 하나님을 대항한 타락한 천사. 구원받은 신자를 시기하여 고소할 틈을 엿보는 자, 어두움의 세력, 악령을 가리킨다.
'충동'은 '찌르다', '자극하다', '총동질이다', '꾀다'는 뜻이다.
다윗의 인구조사는 전쟁을 위한 군인의 숫자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조사의 목적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문제는 동기에 있었는데 그의 죄는 교만이다. 즉 군사력을 자랑하고 자신이 누린 이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데에 그의 죄가 있었다. 다시 말해서 인구조사가 순수한 마음으로 계수한 것이 아니라 사탄의 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2) 욥 1:6-7"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撒但)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撒但)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撒但)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사탄'은 '공격하다', '대항하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악한 존재로, 본질적으로 타락한 천사를 일컫는다.
욥기는 욥을 고난에 빠뜨려 타락시키려고 하는 사탄의 계교를 볼 수 있다.
3) 행 5:3"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撒但)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바나바는 자신의 땅을 팔아 교회 공동체에 내어 놓음으로 믿음의 행위로 받아들여져 칭찬과 교회내에서의 지도자적 입장을 가지게 되었다. 이에 이러한 바나바의 위치게 부러웠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이런 종교적 허영심이 발동되어 지극히 의도적인 동기로 자신들의 땅을 팔아 바치고 얼마를 감추는데 이에 성경은 성령을 속였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의 문제점을 영적 분별력을 가진 베드로는 아나니아가 사탄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책망하는 것이다.
4) 고후 11:13-15"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撒但)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撒但)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을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
거짓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듯이 사탄도 자신을 가장하여 성도들을 미혹한다. 그런 사탄을 우리의 시각만으로 분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분별함으로 죄에 빠지지 말아야 하는 데 그 기준은 말씀이 하나님의 가르침과 부합하는가 인데 이를 알기 위해서는 말씀이 우리 가슴에 새겨져서 주야로 묵상하는 시간들이 필요하고 주의 대속 사건을 바로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가르침은 한번 의심해 보아도 손해보지 않으리라 본다.
5) 딤전 1:20"그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으니 내가 사탄에게(撒但) 내준 것은 그들로 훈계를 받아 신성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믿음과 선한 양심을 버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교회를 혼란하게 만들었는데 사탄에게 내준 것은 회개치 아니하였기 때문으로 본다.
사탄은 미가엘, 가브리엘, 루시퍼 중 가장 지혜롭고, 권세있고, 아름다운 '루시퍼'의 타락에 있다. 사탄의 특성은 교만하며 스스로 하나님 자리에 앉으려고 천하를 유혹하며 타락케 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훼방하는 것이다.
사탄의 역할은 성도들로 하여금 불신에 빠지게 하며, 질병을 일으키고, 영혼과 육신을 파괴하며, 범죄케 하며, 복음을 깨닫지 못하게 하며, 올무에 빠지게 하고 믿음이 떨어지게 한다.
하나님의 일을(意思) 생각하지(體貼) 아니하고
意思 생각. 바람. 의견.
1) 요 6:38-40"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 내 아버지의 뜻은(意思)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주님이 하늘에서 이땅에 내려오신 것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인데 하나님의 뜻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영생의 주님을 믿는 것이다. 이 길만이 구원으로 통하는 문이고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성도들도 주의 재림 때 부활하기 때문이다.
2) 롬 8:27"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意思)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旨意)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살피시는'는 마치 탐구하듯이 세밀하게 헤아려 살핀다는 뜻.
'성령의 생각'은 하나님의 구원을 바탕으로 성도를 위해 이루어진 계획을 완성하는 것이다.
3) 고후 7:9"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히가 하나님의 뜻대로(意思)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함이라. 하나님의 뜻대로(意思)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회개'는 마음을 뒤로 돌이키다. 범죄하기 이전 상태로 마음을 다시 돌이킴.
'구원에 이르게'는 '구원을 향하여'란 뜻. 구원을 완성하기까지 계속적인 회개가 필요함을 암시해 준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생각지도 않은 사건 속에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볼 때에 우리의 걱정은 그 사람이 하나님과 더 멀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려움을 이기고 온 자들의 한결같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것을 이기게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방법은 너무나 다름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위에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간구하시는 성도들의 중보기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體貼 구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다.이해성이 있다. 참작하다.
롬 8:5-7"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體貼),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體貼) 육신의 생각은(體貼)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體貼)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體貼)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굴복'은 하급자가 상급자의 명령에 대해 마땅히 취할 태도로 주의 계명에 대한 신자의 자세를 암시해 준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과 아무 상관없는 육신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추구해 나가는 것이고, '영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는 성령으로 거듭난 자로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준행함으로 오직 마음이 하나님만을 향하여 있는 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