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5:8
근신하라(務要謹守) 깨어라(警醒) 너희 대적(讐敵) 마귀(魔鬼)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살킬 자를 찾나니, "
근신하라(務要謹守)
'울타리를 치다', '보존하다', '주의를 기울이다'는 뜻. 하나님의 법은 세심하게 주의하여 지키되, 그 법의 울타리를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을 뜻한다.
1) 출 12:42"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謹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謹守)."
'여호와의 밤'은 이스라엘에 구원을 가져다 준 기쁨과 해방의 밤이자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예표하는 밤이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 되었던 곳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은 기쁨의 날이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있던 그 밤은 곧 유월절 밤을 의미하며, 유월절은 모든 절기 중 밤에 지키는 유일한 절기이다. 그날에 그들은 자신들의 가축과 이웃들을 통하여 얻은 금은 패물까지 가지고 나왔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영적인 것뿐만 아니라 육체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장차 도래한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한다.
2) 출 23:13"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謹守)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우상숭배의 위험이 큼을 보여주고 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3) 신 4:6"너희는 지켜(謹守)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이 참 지혜요 지식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잠 1:7"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지혜'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심과 도덕적으로 선한 성품을 의미한다.
'지식'은 인간 지성에 근거한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 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의미한다.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의 것이다.
4) 살전 5:8"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謹守)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차리고(謹守)'는 절제와 성결의 삶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 경성 하다는 뜻이다.
깨어라(警醒)
'일어나다', '파수꾼이 보초를 서는 것'을 뜻함. 자기를 돌아보아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정결한 상태를 의미한다.
1) 시 5:3"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警醒)."
'기도(陳明)' '희생 제사를 준비하다', '제물을 배열해 놓다', '할 말을 준비하다'는 뜻. 다윗이 매일 아침 정기적으로 드리는 희생 제사 때에 그는 준비한 말씀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으며, 그의 기도는 준비된 희생 제사와도 같은 정성된 것이었다고 본다.
'바라리이다'는 그가 기도 후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다는 말로 하나님께서 어떤 식으로든 응답하심을 알기에 그는 조심히 그 응답을 지켜보았다는 뜻이다.
2) 마 24:42"그러므로 깨어(警醒)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깨어 있으라'는 '정신 차리고 있다'라는 뜻으로 '언제나 너희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있으라'는 의미이다.
3) 골 4:2"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警醒) 있으라."
기도에 대한 권면으로 기도를 쉬지 말라는 강한 권면이다.
너희 대적(讐敵)
마 13:39"가라지를 뿌린 원수(讐敵)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
마귀(魔鬼)
거짓으로 참소하는 자. 분열시키는 자. 하나님과 성도 사이를 이간질하는 사단의 하수인을 가리키며 마귀를 지칭한다.
마 4:1절에 보면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魔鬼)에게 시험을 받으려 광야에 가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인성을 가지신 주님은 완전한 사람이시다. 3가지 마귀(魔鬼)의 시험을 이기시고 광야에서 돌아오신 주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라고 비로소 전파하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은 제자 12를 세우신다.
마 4:10에서 보면 사단(撒但)을 마귀(魔鬼)의 다른 이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곳곳마다 마귀와(魔鬼) 사단의(撒但) 이름이 따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사단과(撒但) 마귀가(魔鬼) 어떻게 불리냐에 따라 그들이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른 것이 아닌가 본다.
요 6:7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魔鬼) 니라 하시니, "
요 13:2"마귀(魔鬼)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은 30에 예수를 팔았다. 마귀가 악한 생각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그 생각을 이기고 나아와야 한다. 그도 마귀의 제안을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했다는 것은 마귀의 제안에 동조한 것이기 때문에 가담한 것이 된다. 주님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려 광야에 가셨으므로 사람이 유혹에 빠질 수 있음을 아신다. 가룟 유다는 여러 번의 회개의 기회가 있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 자신이 팔릴 것을 말씀하실 때가 가룟 유다에게는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그는 회개하지 아니하고 실행에 옮긴 것을 볼 수 있다. 주어진 회개의 기회조차 잃어버린 유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만다.
마귀는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며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넘어질 자를 찾고 있다.(행 13:10)
1) 엡 4:26-27"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魔鬼)에게 틈을 주지 말라."
분은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판단을 내기게 한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 일들을 참지 못하고 평생 후회하게 되는 일들을 만든다. 그러므로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고 분을 내더라고 해가 지기 전에 분을 풀라고 되어 있다. 분을 오랫동안 품게 되면 죄를 짓게 되고 그 틈을 마귀가 노리게 되면 죄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즉 성도들이 마귀의 손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신 말씀이다.
2) 엡 6:11"마귀의(魔鬼)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全副軍裝)를 입으라."
'전신갑주'는 '모든'과 '무기'의 합성어. 창을 비롯한 모든 공격무기와 갑옷, 방패 등의 방어 무기로 무장한 완전군장 상태를 가리킨다.
마귀는 호시탐탐 우리의 자리에 들어와 우리 안에서 주인 노릇 하기를 바란다. 그런 자리을 마귀에게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도록 하여야 한다.
마귀는 그 빈틈을 노려 사람들로 하여금 넘어지게 하는 사악한 존재이다. 아담, 가인, 발람 등 많은 성경의 사람들이 그 유혹에 넘어가 자신이 누려야 할 모든 하나님의 복을 잃어버린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3) 약 4:7"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順服)할지어다 마귀를(魔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복종(順服)'은 '아래에'와 '질서 있게 배열하다'의 합성어. 지휘관의 지시아래 질서있게 줄을 맞추어서다. 명령에 절대복종하다.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 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된 세력이기 때문에 말씀에 복종하려면 마귀를 두려워하지 말고 강력하게 대적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였을 때 성도들을 피한다고 하신다.
고전 15:31"나는 날마다 죽노라."
4) 요일 3:8"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魔鬼)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魔鬼)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마귀(魔鬼)'는 '대적자', '참소자'란 뜻.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참소하는 마귀의 역할을 반영하고 있다.
뱀은 간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미혹시켜 죄를 짓게 만든다. 하와가 여기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었고 자기와 함께한 아담에게도 주어 원죄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에 주님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고 그 일을 완성시키심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우리를 옮겨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에 마귀는 견딜 수 없어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넘어지게 유혹하고 미혹하게 함으로 이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런 미혹에 넘어가지 않게 깨어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
5) 계 12:9"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魔鬼)라고도 하고 사탄(撒但)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사탄(撒但)'은 대적자,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악한 영의 우두머리. 구약에서는 바알세불, 벨리알 등이 있다.
'큰 용'은 옛 뱀, 마귀, 사탄이라고 하고 그들은 온 천하를 두루 다니다가 사람들을 꾀어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사악한 존재들이다.
6) 계 20:10"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魔鬼)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그들의 결국을 말하고 있다. 그들이 당하는 고통은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으로 영원한 멸망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마귀의 손에 빠지지 않도록 근신하며 깨어있어 말씀 안에서 자신을 지켜 나감으로 주의 재림 때 칭찬받는 자들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