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14:6-10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민 13:1-2절은 하나님이 직접 모세에게 가나안 정탐을 명하신다.
그러나 신1: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땅을 정복하기를 바라셨다.
22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정탐꾼이 먼저 그 땅을 정탐하기를 간구한다.
정탐꾼은 12지파에서 뽑힌 자로 그들은 정탐하고 돌아와 그들이 우리보다 강함으로 치지 못한다고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자신들은 그들에 비해 메뚜기 같다고 보고한다.
그중 두지파의 두 사람 유다인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에브라임 지파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말하고 있다.
열 두 사람 중에 둘로 갈린다.
10명은 부정적이며 불신앙으로, 2명은 긍정적이며 신앙으로, 우리가 살면서 어떤 사건을 접할 때마다 그 사물을 바라보는 눈들이 제각기 인 것을 잘 안다.
불신앙적이며 인각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봄으로 그들은 비극적이고 극도로 불안한 상태로 자신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전달됨으로 백성의 원망을 사게 된다.
진리의 편에 서서 긍정적이며 신앙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본 갈렙과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된다.
믿음은 우리에게 있어서 모든 일들을 모든 사물을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 속에는 실패나 좌절이 없다.
갈렙은 믿음에 확고한 자다.
그가 정탐꾼중에 40일 동안 가나안을 정탐하면서 자신의 기준으로 사물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약속하신 자신이 들어가서 누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믿음으로 그 땅을 바라보면서 자신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든 것을 즐기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 소망은 그의 믿음과 그 땅이 자신들의 것임에 확신을 가졌고 그러므로 백성들 앞에서 담대하게 자신이 바라본 그 땅에 들어가 승리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신앙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
내 의가 여전히 살아있다면 우리는 두렵고 답답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생각보다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불신앙에 속한 것이므로 믿음에 있다면 갈렙이나 여호수아처럼 맡기는 신앙이 필요하다.
그는 그의 소망대로 그 복을 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민 14:37-18"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서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그러므로 20세 이상중의 사람중에 이 두 사람만이 가나안에 들어가고 20세 이상의 나머지는 광야에서 죽는다.
주의 은총을 외면한체 보이는 현실에 집착하게 됨으로 절망에 빠진 10명의 부정적인 평가는 백성의 원망과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스라엘은 40일의 1일을 1년으로 계산해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가나안 땅이 분배된후 갈렙은 85세에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는다.(수 14:6-15)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耶和華若喜悅我們,~~~把地賜給我們)
'기뻐하시면(喜悅)'은 희열, 기뻐하다. 즐겁다 기쁘다. 유쾌하다.
'좋게 여기다', '마음에 들다'. 곧 '하나님께서 좋게 여기시어 마음에 드시면'이란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이다.
그들은 그 곳에 들어가 은혜를 누리기만 하면 된다.
갈렙은 이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목축과 농업을 상징한다.
갈렙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들어가려면,
첫째 하나님을 거역(배반) 하지 말라
둘째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의 먹이라'는 '쉽사리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다'라는 뜻
갈렙의 믿음의 담대함을 볼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능히 제어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보호자(護庇)'는 '그림자'를 뜻한다.
사막지역에서는 큰 산이나 반석이 태양의 열기를 차단하는 보호물이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그림자요 산성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긴급한 개입을 나타낸다.
백성들의 상태를 보면 정곡을 찔린 자들의 행동을 볼 수 있다.
불신앙으로 자신들의 본모습을 보기 싫어하므로 모든 문제를 상대에게 전가시키려는 패역한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세우신 종을 통하여 또는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뜻과 목적을 이루시되 당신의 권위가 짓밟히고 뜻이 훼방받을 때 직접 개입하시어 당신의 권위를 세우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은 악인에게는 심판을 의인에게는 구원과 축복을 동반한다.
11절에 하나님의 불같은 분노가 나타난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藐視)하겠느냐'
멸시(藐視) 경시하다. 업신여기다. 깔보다.
믿음 없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볼 수 있다.
그들의 노예 해방과 삶에 구체적으로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치 아니한 자들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극한 분노를 나타낸다.
12절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오늘 우리는 더 두렵고 떨림으로 주의 말씀을 바라보아야 한다.
전염병은 하나님께서 재앙으로 주시는 벌 중의 하나라면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징벌이라면 '회개하고 돌아가자.'
그리고 모세의 중보기도가 나온다.
그의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충정에 근거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모두 무릎 꿇고 모세의 중보기도에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