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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시 32 1-11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by YEOLBI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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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2:1-11

 

(다윗의 마스길{교훈})

허물의(基過)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셀라)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 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가지 아니하리로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

 

시 32편은 3 단락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죄에 대해 용서받은 자의 기쁨을(1-2절),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할 때까지의 심적 고통과 죄를 고백하였을 때 사하심을(3-5절), 자신의 체험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과 은혜에 대한 감사와 찬양으로 되어 있다.(7-11)

 

삼하 11장은 다윗이 범한 죄다.

그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죽음의 전장으로 몰아넣어 죽게 만들었다.

 

허물의(基過)

基 (터기) 그(의). 그들(의). 그것의 ,그것들의

過 (지날 과) 과거의 경험을 나타냄.

 

'사하심을 받고(赦免)'은 '짐을 들어 올리다', '나르다'는 뜻.

죄를 하나의 무거운 짐으로 보고 하나님께서 이 죄악의 짐을 치워 버리거나 옮겨주셨다는 의미이다.

 

'그 죄에 사하심을 받고 그 죄에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다윗은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중국 성경은,

내가 입을 닫고 내 죄를 인정하지 않을 때에(我閉口不認罪的時候), 즉 '묵묵히 있을 때에'란 뜻으로 참회하지 않고 조용히 침묵하고 있을 때를 가리킨다.

 

다윗은 죄를 고백하기까지 마음의 고통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듣고 즉시 회개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의 죄를 지적했을 때 바로 잘못했다고 회개한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럴 때 보통 사람들은 변명을 늘어놓는 데 다윗은 바로 회개하므로 죄 사함을 받는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거짓 없이 자신을 드러내 놓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로 가는 길임을 말씀하고 있다.

 

죄는 크고 작은 것이 없다. 

죄는 진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므로,

큰 죄를 지었든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작게 생각한 죄도 죄는 죄다. 

죄는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고 우리에게 오는 모든 복을 차단시킨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아니한 모든 것이 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돌아오면 된다.

다윗은 그것을 알았기에 하나님께 정죄받지 않은 자가 복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 

 

6-11절은

다윗은 자기의 경험으로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완고하여 죄를 자복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았을 때의 고통과, 

통회 자복하고 돌아왔을 때의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회개하였을 때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어 환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으며 은혜 가운데 우리의 삶을 감사의 조건들로 가득 채워주시고 보호해 주신다.(6-7절)

회개치 않았을 때에는 말이나 노새에 비유하며 이러한 완고하고 미련한 짐승을 다스림은 매밖에 없음을 역설하고 있다.(9-10절)

 

사람은 살아가면서 죄를 안 지을 수가 없다.

하나님도 아신다.

그러므로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죄를 지을 때에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하신다.

너무 멀리 가버리면 돌아오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아픔의 시간들이 있고 그것을 단축하는 방법은 회개를 지연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회개하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상급이 분명한 분이시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녀에게 용서와 은혜를 주시며, 회개치 않은 자에게는 심판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11절은 하나님께 감사로 마무리 짓고 있다.

하나님께 죄를 자백했을 때 허물의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움을 받고, 정죄를 받지 않음에 감사함을 나타내고 있다.

죄의 책임을 일체 지우지 아니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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