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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히 6:13-15 복 주고 복 주며

by YEOLBI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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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6:13-15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應許)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起誓)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주며(大福),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子孫多起來),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忍耐) 약속을(應許) 받았느니라.

 

 

약속(應許)

應 (응할 응)  대답하다.

許 (허락할허)  승낙하다. 허가하다. 하락하다.

 

1)  행 7:17"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應許)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

창 12장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이다.

한 개인으로는 아브라함에게, 넓게는 이스라엘 전 민족에게, 그리고 오늘날 믿음을 가지고 사는 모든 성도들에게 잊어버릴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본토 아비 집을 떠나는 사건이었고,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출애굽 사건은 모두 자기 자리에서 벗어나서 떠나는 행동적인 사건에서 일어난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떠나는 그 사건은 바로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주관하심을 강조한다.

아브라함에게 일어나는 사건 사건마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역사와 그 순간을 함께 할 때마다 아브라함은 절대자인 하나님을 더욱 인식하게 되고 날마다 신앙이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철저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은 애굽의 때를 벗기기 위해 끊임없이 그들의 역사에 구체적으로 함께 하시고 철저한 순종을 요구하시며 가나안에 들어가서 온전한 순종을 할 그런 자를 추리는 일을 하셨다.

광야에서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계속적으로 일어났다.

한 사건이 끝나고 그 일이 해결되면 다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을 바라보셨다.

오늘 우리도 광야를 걷고 있다. 다듬어지는 시간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지 보시고자 하시며, 우리에게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이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이며 그곳에서 같이 왕 노릇 하기를 바라신다.

우리 인생도 한 사건이 끝나면 다시 다른 사건 속에서 헤매기도 하고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승리하기를 바라신다. 왜냐하면 주님이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도 이기기를 원하신다.

 

2)  롬 4:13"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承受)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應許)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상속자(承受)' '몫'과 '가지다'의 합성어. 부모의 유산을 나누어 가지는 자. 상속자를 말한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을 의로 여기셨듯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요구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시다. 이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상속자가 되었듯이 우리도 그 상속자가 되어 의의 일꾼이 되기를 바라신다.

 

3)  갈 3:1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應許) 받게 하려 함이라.

'성령의 약속'은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약속을 뜻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아브라함 개인뿐만 아니라 그 영적 후손에게도 주어졌음을 가리킨다.

 

4)  갈 3:16"이 약속(應許)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자손'은 '씨를 뿌리다'에서 유래한 말로 혈통적 후손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성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후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중심을 율법의 성취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맹세(起誓)

'손을 들어 올리다'라는 뜻.

 

1)  마 5:34-37"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 임이요.~~~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발등상'은 '발'을 뜻함.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 미치는 범위를 상징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 맹세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맹세 속에는 자기을 합리화시키는 것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맹세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에는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맹세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맹세는 옳고 그름에 대해 회피함으로 책임감을 피하려 하는 행위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는 악으로부터 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2)  출 6:8"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33:1)

하나님의 맹세에는 약속의 지연이 암시되어 있다.

'기업'은 소유하다, 점령하다, 물려받다는 뜻. 소유물 상속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지쳐있는 이스라엘에게 끊임없이 맹세로 그들에게 약속한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2)  출 32:13"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 13:5, 11)

모세는 분노하시는 하나님께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약속을 기억하소서라고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복 주고 복주며(大福)

'좋은'과 '말씀'의 합성어. 원래는 구원 언약을 뜻하나 이면에는 물질적 축복까지 포함되어 있다.

'본래 좋은 말로 하다'란 뜻. 즉 말의 힘을 믿던 고대인들은 좋은 말을 하는 것이 그대로 축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했음을 나타내 준다.

 

1)  창 22:17-18"내가 네게 큰 복(大福)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 22장은 아브라함의 시험장이다. 그리고 경외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장이다.

아브라함은 뼈를 깎는 숨 막히는 고통을 극복한 말 할 수 없는 인내로 말미암아 말씀에 순종함으로 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2)  갈 3:8"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福)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한번 작정된 하나님의 의지는 변하거나 무마시키시는 것이 아니라 이르시기 위해 기다리시며 아브라함의 구원 계획을 역사 속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신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구원 계획은 오늘 믿는 모든 자에게 같이 임하심을 볼 수 있다.

 

오래 참아(忍耐)

창 12: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시고 아브라함에게 보여줄 땅으로 부르실 때에 그에게 하신 약속이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창대케 해 주시겠다는 복을 허락하셨다.

믿고 떠난 아브라함은 그의 여정 속에서 순종을 배웠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웠다.

그가 창 22장 이삭을 바치는 사건 속에서 그는 약속의 성취에 대한 약속을 다시 한번 더 받게 되며, 아브라함의 오래 참음으로 인하여 그의 민족이 그리고 오늘날 주님으로 말미암아 그 구원이 우리에게까지 미치게 되는 큰 복을 누리게 되었다. 한 사람의 인내로 약속을 이룬 것이다.

인내는 연단을 요구한다. 한 가정의 구원도 이 인내 속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약 1:12"시험(試探)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악한 마음으로 당한 사건들 자신의 잘못으로 형편없이 된 일들 그럼에도 그런 속에서도 인내하라고 하신다.

인내하는 자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신다.

살면서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탓하지 말고 그것까지도 용서하시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 바른 길로 가는 자를 하나님은 찾으신다.

아브라함도 그의 여정이 착하기보다는 인간적으로 책망받을 일들을 많이 저질렀다.

하나님은 그런 속에서도 아브라함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고, 아브라함에게는 인내를 요구하셨고, 그의 인내로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확신을 받아내었다.

값진 것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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