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7-9
내가 여호와의 명령(聖旨)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你求我).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基業)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地極) 이르리로다
네가 철장(鐵杖)으로 그들을 깨뜨림(打破)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摔碎) 하시도다.
명령(聖旨) 성지. 천자의 말씀(명령). (상부의) 명령. 분부
한 인물을 합법적인 통치자로 인준하는 증빙 문서를 의미한다.
旨 (뜻지) 조서, 칙명, 제왕의 분부, 뜻. 취지. 목적
세워진 왕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짐을 말한다.
세우심의 왕은 다윗왕 때부터 그의 후손 열왕을 말하지만 더 깊게 보면 성지의 시작은 아브라함 때부터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불림을 받고 약속하신 축복을 위해 인내함으로 성취된 후손의 축복을 받는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은 큰 민족뿐만 아니라 그가 가는 곳을 차지할 수 있는 땅의 축복도 받았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1) 삼하 7:14"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
(아버지와 아들)
어떤 아이가 어릴 때 그의 아버지가 너무 예뻐서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주었다고 한다.
근데 아이는 아버지의 이런 행위를 오해 하기를 아버지가 자신을 야단치는 일종의 행위로 보았다.
왜냐하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버지는 미소 지으며 '이놈의 자식 이놈의 자식'이라고 말하였다.
아버지는 애정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고,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런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했다.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슬퍼하는 이유를 깨닫고는 아이에게 설명하여 주었다.
네 아버지는 네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우면 네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란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 이후부터 어린애는 아버지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마다 엄청 좋아했고, 그것을 자랑하며 다녔다.
'오늘도 아버지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어, '
다윗 언약에서 다윗과 그의 후손은 여호와의 양자로 선택되었다.
양자 됨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부여받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통치권을 받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다.
신약에서 이 약속은 완성된다.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 시 72:1-2"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
재판은 어근 '솨파트'는 재판하다'는 뜻으로 입법, 행정의 통치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국가 통치력을 가리킨다.
솔로몬의 시를 보면 그가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공의의 왕이 되고자 노력했던 것을 볼 수 있다.
공의로 재판하고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지 않겠다는 겸손함이 보인다.
그의 자멸은 우상을 들고 들어오는 그의 아내들에게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왕이 되었다.
3) 마 3:17"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주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시더니 하늘로서 소리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부터 이어온 성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성취되는 것이다.
4) 마 17:5"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이다.
그때에도 구름 속에서 주님을 가리켜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고 말씀하신다.
5) 마 28:6"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부활의 주님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만왕의 왕이심을 충분히 나타내 주시고 계시다.
내게 구하라(你求我).
하나님의 아들로서 주님도 끊임없이 기도하신 모습을 성경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아들의 특권은 자기 아버지에게 필요한 것을 구할 수 있는 자이다.
벧전 2:9"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
주님의 특권이 우리 또한 주님을 영접하므로 같은 특권을 가짐을 나타내 주고 있다.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基業)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地極) 이르리로다
주님의 통치가 온 세계에 미치게 되듯이,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의 백성 또한 택하신 자녀로 무엇이든지 아낌없이 주시겠다는 뜻이다.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이 다윗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됨을 볼 수 있다.
철장(鐵杖)
1) 계 2:27"그가 철장(鐵杖)을 가지고 그들을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시 2:9의 인용으로 철저하게 정복하시는 메시야 그리스도의 권세을 나타낸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통치에는 평화적인 것과 악에 대한 심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즉 주님의 절대적 왕권을 말한다.
2) 계 12: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鐵杖)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다스릴'은 '양무리를 먹이다'. '통치하다'의 뜻으로 예수님의 절대적 권세와 성도들에 대한 목자적 관심을 암시한다.
3) 계 19:15"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鐵杖)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
'철장으로 다스리며'는 그리스도의 강력한 능력과 확고한 심판을 나타내며 주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절대적 권력의 소유자임을 시사한다.
주님께서 짐승을 비롯한 모든 대적자를 완전히 파멸시키심을 시사한다.
깨뜨림(打破) 타파하다. 때려 부수다.
재기 불능의 치명상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부수리라(摔碎) 떨어져서 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