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3:17-19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定罪)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定罪)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定罪)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定罪)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정죄(定罪)
재판정에서 옳고 그름을 가려 심판을 선고하는 것. 죄인으로 규정되는 근거이다.
1. 요나의 표적
마 12:41"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定罪)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
요나는 '비둘기'란 뜻이다.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선지자로서 앗수르 제국 수도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사역을 하였다.
하나님은 요나에게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도망치는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 기도를 드리고 삼일 만에 뱃속에서 나와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에 의해 니느웨로 가 회개를 촉구하게 되었다.
니느웨는 회개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면한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주님께 표적을 요구한다.
주님은 그들에게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요구하는데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주님도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말씀하시며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너희보다 낫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생명의 주님이 너희들 코 앞에 있는데 영적인 눈이 뜨이지 못하므로 보지 못하는 그들을 책망하신다.
2. 남방 여왕
마 12:42"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定罪)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눅 19:22)
남방(아라비아 반도)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왔다.(왕상 10:1-13)
그녀를 스바 여왕, 에티오피아 여왕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소문을 듣고 솔로몬을 찾아왔고, 소문보다 그가 더 지혜로움을 칭찬한다.
9절에 보면 스바 여왕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라고 고백한다.
예수님이 본절에서 스바 여왕을 말씀하신 것은 지혜에 대한 갈망으로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그녀를 본보기로 말씀하시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본다.
요나보다 더 큰 이, 솔로몬보다 더 큰 이는 즉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3. 간음한 여인
요 8:10-11"~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定罪)한 자가 없느냐.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定罪) 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간음 중에 잡힌 여인을 주님께 끌고 와서 주님 당신은 어떻게 하겠느냐 하는 이야기이다.
그들의 의도는 주님을 함정에 빠뜨려서 주님을 고소할 조건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였다.
주님의 대답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는 너희들의 삶이 이 여인과 다른가?라고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시는 말씀이며 죄인이 죄인을 정죄할 수 없으며 오직 죄를 정죄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음을 성경적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다.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주님은 여인을 용서하시며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요구하신다.
4. 사도바울
행 16:37"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定罪)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행 22:25, 25:15-16)
바울은 바리새인이며 로마인이었다.
그는 개종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복음에 앞장선 인물이다.
바울은 그들이 죄를 정죄하지도 아니하고 때리고 옥에 가둔 것에 대하여 재판을 청구하게 된다.
그 당시 로마 시민은 로마의 보호 아래 여행할 수 있었고, 본인의 동의하에서만 지방 법률에 따라 재판을 받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곤란한 문제는 지방 당국이 아닌 황제의 재판을 받을 수도 있었다.
세상적으로의 정죄는 재판을 받고 재판장이 판결할 때 그것이 그 사람의 법에 접촉되었을 때의 정죄다.
5. 노아
히 11:7"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定罪)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경고하심'은 '신적인 의사소통', '하나님으로부터의 응답'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람들의 죄로 인하여 홍수로 땅을 심판하심을 듣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든 준비를 한 의인이다.
이러한 노아의 믿음은 그 당시의 불신앙의 사람들을 정죄한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 얻은 사람은 노아와 그의 가족 7명이다.
5. 예수님
롬 5:16-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定罪)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 아담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정죄에 이른다. 우리는 이것을 원죄라고 부른다.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주를 사랑하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에 이른다.
롬 8:34"누가 정죄(定罪)하리오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는 주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율법에서 죄에서 사망에서 해방되었다.
비록 삶의 현장에서 선을 행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정죄를 당하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가졌다. 그런 신분을 주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다. 우리는 세상이 감당 못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심판주로 오시기 때문에 우리는 빛의 자녀로서 살아야 한다.
6. 성도의 가져야 할 태도
고후 7:3"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를 정죄(定罪)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전에 말하였거니와 너희가 우리 마음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게 하고자 함이라."
바울은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함께 죽고 함께 살기 위하여 잘못을 뉘우쳐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정죄받지 아니하려면,
고후 7:1-2"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두려워하는'는 '경악하다', '경외하다', '무서워하다'의 뜻. 더러움과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무조건적 두려움, 즉 경외심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바울은 정죄 받지 않으려면 하나님을 영접하라고 강권하게 딱 잘라 말하고 있다.
그 마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자신의 영과 육을 깨끗하게 하고 불의를 행치 않으려 하고 자신을 지켜 경건에 이르도록 수고할 것이다.
그 정죄(定罪)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하나님이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모든 사람이 주님을 믿고 영생을 얻기를 바라신다.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자는 이미 정죄를 받은 것이라 말씀하고 있다.
이들은 진리 안에 자유하지 못하고 죄의 종노릇 하는 자들이라도 말씀하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