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6:1-5
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稱謝) 그는 선하시며(善) 그 인자하심이(慈愛) 영원함이로다. 누가 능히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주께서 받으실 찬양을 다 선포하랴 정의를(公平) 지키는 자들과 항상 공의를(公義) 행하는 자는 복이(福) 있도다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記念)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睠顧) 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福)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역사시이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이 누려야 할 복을 왜 누리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이유는 택한자들이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지 못하고 하나님을 분노케 하는 행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선민으로써의 자격에 미달됨을 말씀하고 있다.
할렐루야(贊美)
'찬양', '송축하다'는 뜻.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는 선하시며(善)
'하나님은 선하시면'은 총체적 의미이며 하나님의 품성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문맥으로는 인생들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관심과 관여를 암시한다.
'여호와의 권능을 다 말하며'
'전능하신 행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베푸신 놀라운 사건들을 가리킨다.
기억하시며(記念)
'회상하다', '생각하다', '마음에 두다', '선포하다'라는 뜻이며, 이는 늘 염두에 두고 때를 따라 말씀해 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돌보사(睠顧)
문자적 뜻은 '방문하다'임. 즉 직접 방문하여 자상히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 직접적으로 돌보아 주는 것을 의미함.
6-12절(출 14장)
애굽에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을 보았고 경험한 이스라엘은 홍해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한다. 이스라엘은 자유를 눈앞에 두고 모세를 원망한다. 얻고자 하는 것들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몸에 배여진 종의 근성을 벗어버리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다. 홍해를 눈앞에 두고도 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죄의 근성과 몸에 밴 종의 노예의 밑바닥 생각이다. 자신들이 처했던 환경과 생활이 이미 몸에 배여 자유를 위한 갈망과 희망이 이미 몸에 밴 생각을 뚫고 나오기가 쉽지가 않음을 보여준다.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뒤에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은 두려워(懼怕:공포를 느끼다)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哀求:'날카로운 소리를 지르다'는 뜻. 비명을 지르고 통곡하였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이 두려워한 것은 바로이다. 이스라엘의 지금의 현실은 앞에는 홍해 바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그들에게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 홍해를 건널 수 있는 배가 없었고, 뒤에 오는 애굽 군대와 싸울 능력조차도 없었다. 그들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애굽을 떠난 것을 원망했고 극심한 공포 속에서 모세를 원망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애굽에서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은혜를 보았음에도 당장 눈앞에 온 현실의 고난에 은혜를 잊어버리고 기도보다는 원망을 한다. 다니엘은 사자굴에 들어가기 전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그는 사자굴에 들어가서 하루를 보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사자들은 다니엘 머리카락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풀무불에 들어가기 전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풀무불에 들어갔다. 그들을 데리고 간 병사는 불 근처에서 타 죽었지만 풀무불에 들어간 세 친구는 불타는 풀무불에 들어갔고 이미 와 계신 주의 사자로 보는 자들이 네 사람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들은 머리카락 하나 타지 않고 거기서 나왔다. 연단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이다. 모세는 그러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너희는 가만히 서서 너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권면하고 있다. 시 106:12'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 찬송을 불렀도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것을 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믿었다. 비록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양과 범죄 사이의 진실성에서 일시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와 사랑으로 택한 민족에게 한 없는 은혜를 베푸심을 볼 수 있다.
13-33절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여러 번 시험한다. (민 16:1-35)고라와 그의 일당들 사건, (출 32:1-4) 우상숭배(송아지) 사건, (민 25장) 발람의 계락으로 이스라엘이 우상숭배 사건, 므리바 사건 등 그들이 욕심을 부려 하나님을 시험한 사건들을 열거하며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대우하신 것을 말하고 있다.
34--46절
가나안에 들어가 이스라엘이 이방인과 혼합됨으로 우상숭배로 올무가 된 것에 대한 말씀이다. 그들의 죄로 그들이 힘들어하다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사 다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하시는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다.
47-48절
'에벤에셀'은 '하나님이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다.(삼상 7:12)
본시 기자는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이 다시 한 자리에 모여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그는 그들의 역사 속에서 항상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함께 하사 그들을 구원해 주셔서 이스라엘이 재건되고 함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하는 간절한 기도로 끝을 맺는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말씀에 순종하는 척하며 불순종함으로 죄악에 빠지게 되었다. 가식적인 예배와 외형적인 경건은 하나님이 싫어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이런 이중적인 배반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 본시 기자도 그것을 알기에 하나님께 간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몸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중심에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하루 중 얼마를 마음 깊이 주님을 찾고 주의 은혜를 갈망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