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2:5-8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管敎)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管敎) 그가 받아들이시는(收納)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忍受) 징계를(管敎)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管敎)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管敎)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 아들이 아니니라.
징계(懲戒)라는 단어는 부정이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징계는(管敎) 중국글로 볼 때 글자가 틀리다.
管 (대룡 관)
敎 (가르칠 교)
'징계(管敎)'는 (위에서 아래에 대해서) 단속하다. (예절을) 가르치다.
인생의 고난이란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이다. 이 훈련은 우리를 망하게 하거나 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익을 주기 위한 것이다.
벧전 2:20"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징계는 직접적 잘못으로 오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하는 것과 지금의 상태에서 더 강건케 하기 위해 오는 것이 있다.
하나님 앞에서 최대의 형벌은 죄를 범한 자에 대하여 하나님이 아무런 노여움의 표시를 하지 않는 것에 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내리시는 최대의 벌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현재 자녀들의 상태가 바로 돌아서야 하는 기로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완전한 자의 모습을 갖추기 위한 연단이다.
연단은 성도들에게 고난의 필요성과 그 고난 과정에서 인내가 요구된다.
성경이 말하는 징계(管敎)는 교육적 효과를 위해 징계하다(매를 때리다)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헬라어 '파이데이아스'는 꾸짖음, 교정, 징벌과 같은 수단을 통해서 교훈하시며 교육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1) 신 8:5"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管敎) 줄 마음에 생각하고,"
'징벌하시는(管敎)'는 '잘못을 고치다', '매질하여 벌하다'는 뜻. 하나님께서 백성을 훈계하시고 깨우치시고 바른 길을 가도록 징벌하심을 말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하는 모든 교육 과정을 뜻한다.
렘 10:24"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寬懲)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寬 (너그러울 관) 느슨하다. 너그럽다. 관대하다.
懲 (혼날 징) 혼내주다. 징계하다.
2) 신 11:2"너희의 자녀는 알지도(知道)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管敎)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
'알지도(知道)'는 '보다', '알다'는 뜻.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 깨달은 바를 깊이 염두에 둔다는 의미이다.
자녀는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 중에 태어난 아이들 혹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부모들을 통해 출애굽 당시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과 능력을 간접적으로 듣게 되고 간접경험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교훈과 위엄과 강한 손과 펴신 팔과 등 하나님의 적극적인 구원을 들음으로 장차 가나안에 들어가 주인이 될 준비를 하라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다.
3) 욥 5: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管敎)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管敎)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엘리바스의 욥에 대한 권면이다. 엘리바스는 욥이 지금 당하는 고난은 죄에 대한 형벌이 아니라 하나님의 욥에 대한 연단으로 보고 이 연단은 영구적인 것이 아닌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욥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로 권면하고 있다.
4) 잠 3:11-12"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管敎)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管敎)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管敎) 같이 하시느니라."
욥 5:17절을 인용한 것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5) 잠 13:18"훈계를(管敎)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받는 자는 존영을 받느니라."
'경계를 받는 자'란 '견책이나 충고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를 가리킨다.
6) 잠 13:24"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管敎)하느니라."
'매를 아끼는 자'란 억제하다, 누르다는 뜻. 채찍이나 징계를 말한다.
자녀의 잘못을 징벌하지 않고 묵과하면 후에 그 자녀가 죄에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이 범한 죄에 양심의 가책이 없게 되고 이는 그를 파멸로 이끄는 것이므로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
7) 잠 19:18"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사랑으로 자녀를 교육하되 엄격도 필요함을 나타낸다.
8) 잠 23:13"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管敎)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자녀의 잘못된 행실에 대해 엄하게 교육해야 함을 가리킨다.
9) 잠 29:17"네 자식을 징계하라(管敎)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
10) 히 12:10-11"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管敎)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管敎)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지라도 좌절하거나 배교하지 말고 인내와 담대함으로 나아가 순종함으로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 징계를 견뎌낸 자의 결과는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
징계(管敎)를 싫어하는 자는?
1) 잠 12:1"훈계를(管敎)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훈계(管敎)'는 '꾸짖다', '책망하다'는 뜻. 상대방을 성숙시키기 위한 훈련이나 연단을 가리킨다.
'짐승'은 난폭함. 잔인함. 등 짐승의 본능적 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즉 자신의 본능적인 욕구만을 따라 행동하는 자를 가리킨다.
2) 잠 15:32"훈계(管敎)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는 문자적으로 '증오하다', '경멸하다'란 뜻으로 주의 말씀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자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자와 같다는 의미이다.
3) 잠 29:19"종은 말로만 하면 고치지(管敎)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알고도 따르지 아니함이니라."
종은 상전을 공경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이는 상전을 훼방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섬기되 말씀에 순종과 감사함으로 받고 지키고 섬기며 나아가야 한다.
낙심(灰心)은
'긴장이 풀어지고 맥이 빠져 탈진하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의 최후 목적은 하늘 나라이다. 그 나라 가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그 말씀을 지키고 나아가야 한다. 징계가 당시는 싫고 견디기 어렵지만 이 과정을 통하여 신앙이 성숙하여지고 고난을 이겨냄으로 이기고 승리한 자에게 주어지는 주의 상급은 세상의 상급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