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0:12-13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시험(試探)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의심하다'란 뜻이다.
출애굽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고린도 교인들의 죄는?
하나님께서 금지 시키신 일을 갈망해서는 안된다.
이는 불신앙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면서 하나님을 시험했던(試探) 여러 일들을 나열하면서 바울은 고린도의 일부 교인들이 이교도들의 희생 제물 축제에 참여함으로 이스라엘과 비교한 그들에 대한 경고 말씀이다.
1. 우상 숭배하는 자들(7절)
출 32:4-6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증거판을 받아 가지고 내려올 때에 이스라엘과 아론은 금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우상 숭배하려고 할 때의 이야기다.
우상숭배는 하나님께 대한 범죄로서 단순한 범죄 이상으로 하나님께 대한 극악한 반역 행위에 속한다.
2. 간음(8절)
민 25:1-9 이스라엘이 모압 땅을 지나가려 할 때에 발락이 발람을 청하여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바랐으나 발람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을 축복한다. 그러나 그는 발락에게 이스라엘이 넘어지는 길을 가르치는데 그가 말한 대로 이스라엘이 넘어진다.
모압을 지날때 이스라엘 청년들이 모압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 바알브올 우상을 경배하게 된다. 이는 그들의 제사 행위에 처녀들과의 음행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렇게 볼 때 우상숭배와 음행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계 2:14)
바울 당시 고린도 지역도 종교적인 매춘 행위가 성행하였는데 여신 '비너스'를 섬겼고, 그 신전에서 열리는 우상의 축제에는 바알브올을 섬길 때 행해지던 음행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와 음행은 하나님께 큰 죄악임으로 그러한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과 음행은 전염병을 불러일으켰고 이 일로 이만 삼천 명이 죽임을 당했다.
3.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9절)
우리나라에서는 시험을(試驗, 試探) 하나로 통일되어 시험 이라고 쓰였지만 엄밀히 따지면 두 가지 글자는 극과 극을 얘기하고 있다. 이 구분을 제대로 해야 시험의 의미가 분명해진다.
출 17:2 하나님은 인간에게 시험(試探)을 허락지 아니하셨다.
약 1:13'하나님께 시험을(試探)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試探)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試探) 하지 아니하신다.'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시험(試探)하는 것은 죄 중의 죄에 속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죄에 대한 하나님의 관용을 시험(試探)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시험(試探)하였다.
고린도 교인들도 같은 죄를 범하고 있다. 이들은 이교도들의 우상 축제에 참여함으로 주를 시험(試探)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상 숭배하는 그들을 구원과 관용으로 용서하실 수 있는지 시험(試探)하였다.
4. 원망(10절)
'원망하다'는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투덜대거나 웅얼거리는 모습을 표현한 의태어. 항상 입에서 불평이 그칠 사이 없이 투덜대는 것을 의미한다.
민 16:41-50 고라와 그의 일당들의 사건들이 끝나고 이스라엘은 모세와 아론을 향한 원망을 한다. 그들의 원망으로 염병이 발한다. 염병으로 죽은 자가 만 사천 칠백 명이었다.
고린도 교인들도 우상 축제에 참여한 자를 반대하는 그들의 지도자들에 대하여 원망과 불평을 하였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으로 고린도 교인들이나 우리 성도들은 주 예수를 영접함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다른 나라의 침략이나 주님의 피로 깨끗함을 얻었기 때문에 비록 우상숭배의 자리에 가더라도 아무런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수많은 백성이 가나안을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다. 우리도 회개하고 말씀에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의 형벌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넘어질까 항상 조심하여야 한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試探)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試探)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약 1:14'시험(試探)'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비록 위의 4가지 사건이나 하나님을 악한 마음으로 시험(試探)하거나 우리에게 일어나는 유혹에 의해 받는 시련이라 하더라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시련으로도 성도들을 연단하시고 훈련하신다는 뜻이다.
때로는 그런 시험을 당하였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용납이 안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미 용서하셨는데 자신이 자신을 용서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이 문제 삼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더 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
용서도 하나님 손에서 끝난 것이라면 다시는 그러한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
이것까지도 주님께 맡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피할 길을 내사(開一條出路)
한 가지 출구는 회개를 말한다.
회개하는 마음을 허락하신 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이다.
깨닫고도 회개의 마음이 들지 않는 다면 그거야 말로 큰 불행이지 않겠는가.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所能受的)
'할 수 있다', '능력을 가지다'란 뜻.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능력으로 해낼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시험(試探)을 허락하셨다면은 이 시험도 피할 길을 주사 능히 감당하게 하시므로 이러한 시험(試探)도 허락하시는 주관자이심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試探) 허락지 않으시며 또한 직면한 시험을(試探) 견뎌낼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시는 신실한 분이시다.
왜냐하면 주님을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주시는 어떤 시험도(試驗, 試探) 그 시험을(試驗, 試探) 이기고 승리하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