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7:1-5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勞力)가 헛되며(枉然),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看守的人)의 깨어 있음이(警醒) 헛되도다(枉然).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勞碌)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枉然).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産業)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羞愧)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勞力)가 헛되며(枉然),
우리의 매일의 삶이 하나님과 함께여야 한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걸어 다녀도 무슨 일을 하여도
항상 성도의 일거일투족이 기도가 되어야 되고 예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모든 것의 수고는 헛되다고 말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세상 모든 만물은 그분의 피조물이므로,
사람의 생명, 사람이 행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 없이 번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하며 인간적인 모든 수고는 결국 물거품과 같다.
레 26:20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는 수고가 헛되므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다.
헛되며(枉然) 헛되다. 헛일이 되다.
1) 시60:11, 108:12"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枉然).
2) 렘3:23"작은 산들과 큰 산 위에서 떠드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이라(枉然) 이스라엘의 구원은 진실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있나이다."
3) 마15:9"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
깨어 있음이(警醒) 눈치 빠르다. 경계를 하다.
1) 마 24:42"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2) 마 25:13"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수고의(勞碌) 동분서주하다. 애쓰다. 쉴 사이 없이 바쁘게 수고하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이것은 앞부분과 관련하여 이해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자신의 노력으로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자는 아무리 애써 보아도 결실을 얻지 못하며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만이 쌓이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성실에게 일하는 자에게는 그분이 허락하시는 적당한 육체적인 휴식과 마음의 평정이 보장되는 것이다.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産業)이요
'기업(産業)'은 부모나 친지로부터 물려받은 유무형의 재산. 후손에게도 상속해 줄 수 있는 영원한 개인 소유임.
솔로몬은 생명의 근원을 인간의 육체에서 찾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두었으며 그 생명을 다스리는 주체도 하나님이심을 믿었기에 자식을 하나님으로부터 상속받은 기업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부모가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기업인 자식을 청지기로서 잘 양육하고 가르칠 때 자식은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진정한 상급과 축복이 될 수 있다.
1) 잠 17:2"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솔로몬의 신복 '여로보암'에 의해서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다.(B.C930) 즉 솔로몬의 신복 여호보암은 솔로몬의 미련한 아들 르호보암보다 더 높은 권세를 차지했고 르호보암에게 할당된 12지파 중 10지파를 차지했다.
2) 겔 44:28"그들에게는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내가 그 산업이 됨이라."
'그들'은 제사장을 말한다.
제사장들은 영토를 분배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 제사장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그들의 분깃이 되시리라는 말씀을 통해 제사장들의 탁월한 위상을 드러내 주고 있다.
3) 갈 3:18"만일 그 유업이 율법에서 난 것이면 약속에서 난 것이 아니리라 그러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에게 주신 것이라."
여기에서의 '유업'은 하늘나라 혹은 하늘나라에서 받을 축복을 말한다.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태중의 소생은 그가 주신 상급이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왜 자식을 내 손 안의 화살 같다고 했을까?
1) 민 24:8"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발람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한 말이다.
이스라엘이 어떤 세력도 단번에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임을 증명해 주는 말이다.
자식도 화살과 같이 한 집안에 힘과 능력을 보탤 수 있고 대를 이움으로 영원히 이어갈 수 있는 하나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자녀의 출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기업이요 상급이다.
자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가장 값지고 귀중한 선물이며 또한 국가을 일으키는 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걱정은 출산율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력이 되기 때문에 자녀들을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
2) 삼하 22:14-15"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시 18:14)
다윗의 승전가이다.
'무찌르셨도다'는 '그들을 멸망시켰다'는 말로 특히 '혼란시키며 분산시킨다'는 뜻. 이는 심판의 행위 속에 몰아넣는 것을 암시한다.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사 49:2"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
'갈고닦은 화살'은 날카롭게 갈아서 뾰족하게 된 화살이란 뜻. 인간의 심령을 쪼개는 말씀의 위력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손 그늘에 칼을 숨기시듯 메시야의 칼과 같은 말씀을 숨기셨다가 적절한 때 그 말씀을 내실 것이다.
그리 하였을 때에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羞愧)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수치(羞愧) 부끄러워하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자녀를 장수에게 있는 화살로 비유하고 있다.
싸움터에서 화살은 매우 귀한 무기이듯이 온유한 성품과 덕을 지닌 자녀는 부모에게 큰 힘이요 자랑거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뛰어난 성품과 덕으로 교육받은 자녀는 부모의 자랑이며 더 나아가서는 모든 사람의 기쁨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