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8:16-20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苦煉) 너를 시험(試驗) 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終久享福).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貨財) 얻을 능력(力量)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 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滅亡)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滅亡)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滅亡)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가나안 정복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풍요로움을 누리게 될 때 그 풍요로 인하여 하나님마저 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한 내용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을 낮추시게 하시고 시험하신 이유는 마침내 복을 받고 그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러나 너희들은 스스로의 능력으로 재물을 얻었다고 스스로 자랑하겠지만 재물을 얻을 능력도 하나님이 주셨음을 잊지 말고 그런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낮추시며(苦煉)
煉 (광물을 녹여서) 정제하다. 정련하다. 단련하다.
하나님께서는 쓰시고자 하는 당신의 사람들에게는 낮추시는 일을 하신다.
그래야 복을 받을 때 그 복으로 망하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낮추시고 시험하시고 인내를 배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되고 망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다.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고 고난으로 들어간다.
그는 오랜 세월 쫓기고 도망 다니고 죽음의 고비를 구비마다 넘기며 거의 20년의 세월을 그렇게 보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찾았고 도망 다니는 험난한 길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였으며 수많은 시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겼다.
그를 핍박했던 자는 주위의 국가들도 있었지만 사울 왕의 끊임없는 다윗을 해하고자 하는 사건들이다.
사울 왕은 다윗의 장인어른이다.
사울 왕이 하나님을 버림으로 하나님께서도 사울을 버리셨다.
그러면 그는 바로 죽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도 몇십 년을 더 산다.
다윗을 위해 죽어야 하는데 왜 그러셨을까?
다윗이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사울이 필요했다.
우리도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
다윗을 쓰시기에 그리고 왕으로써 손색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사울이 필요했고 그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듬어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오는 고난이나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쓰시기 위해 연단되는 과정이다.
힘들다고 자포하거나 넘어지지 말고 하나님께서 됐다는 말을 듣기 위해 인내하며 끝까지 승리하여야 한다.
야곱, 요셉, 모세 등 하나님의 연단을 모두 이기고 쓰임 받은 자들이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낮아지는 과정이 없었다.
그만큼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복을 받은 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많은 아내를 들이므로 우상숭배에 빠지는 멸망의 길을 택했음을 볼 수 있다.
'시험하사'(試驗) 이는 확실함을 증명하기 위해 행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시험(試驗)'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은혜와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1) 출 15:25"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試驗)하실새, "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로 들어가서 사흘간 물을 얻지 못하고 마라의 쓴 물로 인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야기다.
이에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께서 쓴 물을 단물로 만드시고 계명 준수를 명하신다.
'시험(試驗)'은 '냄새 맡다'는 뜻. 하나님께서 역경으로 사람들의 신앙을 알아보시는 것을 나타낸다.
2) 출 16:4 만나로 시험(試驗)하신다.
이스라엘이 과거를 생각하며 모세와 아론 즉 하나님을 원망하는 장면이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만나를 보내시어 이스라엘을 시험하신다.
마 6:25-34 목숨을 위하여 아무것도 염려 말고 공중의 새나 들의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함을 아시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말씀하고 계시다.
우리가 근심 걱정하는 것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고 말씀하신다.
재물(貨財) 일차적으로 '힘', '능력', 집합적인 의미로는 '군대'를 뜻함. 여기서는 경제적인 능력, 즉 부를 가리킨다.
우리는 종종 열심히 간구하고 복을 받았으나 그다음 교만해져서 모든 복을 잃어버렸다는 간증들을 들을 때가 있다.
어떤 권사님은 사업을 크게 하여 그 당시 돈을 쓸어 모았다고 한다.
후에 교회의 사람들에게 돈을 꾸어주었는데 때이는 것이 많았고 교인들에게 회의를 느낀 그분은 교회를 떠났다.
망하고 뒤돌아보니 엉뚱한 곳에 자신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서 있더란다.
회개하고 돌아와서 다시 한번 사업의 번창함을 기도하며 돈을 벌기를 원했다.
그러나 하나님도 한번 속으시지 두 번 속지 아니하신다.
하나님께서 재물 얻는 능을 허락하시고 주셨는데 자신의 능력으로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여 망하였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끝까지 하나님의 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겸손 후에 주어지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후에 오는 복을 감사함으로 받고 지키기 위해서는 감사와 찬양의 생활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능력(力量)
1) 시 18:1"나의 힘이(力量)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강력한 힘을 말한다.
이는 성도의 안전과 구원을 다방면에서 절대 보장함을 의미한다.
2) 약 5:16"~~~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力量) 큼이니라."
'의인'은 예수를 영접하여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구원받은 성도를 가리킨다.
'멸망(滅亡)'은 성경상 이 말은 이스라엘의 전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에서 방황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 1:11"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滅亡)을 받았도다."
창 4장 가인
민 22-24장, 31:8 발람
민 16:1-49 고라
사람은 성공하거나 출세를 하게 되면은 은연중 자기 과시 내지는 자랑을 일삼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 된 것인 듯 기고만장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을 올려놓게 된다.
가나안 땅에 입성한 이스라엘도 이와 동일한 오류를 범할 위험성을 갖고 있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서의 생활의 안정은 과거 은혜와 미래의 축복을 제시하고(12절),
또 물질적 퐁요(13절) 등으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게 되어 출애굽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14-16),
망각하게 될 불신앙 할 가능성이 있었다.
불신앙의 위험성과 그로 인해 당할 극렬한 심판(19,20)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성공이나 물질적 풍요 뒤에 종종 뒤따라 오는 것은 교만과 영적 빈곤임을 새삼 교훈해 준다.
실로 인간의 파멸은 하나님의 사랑의 부족에서가 아니라 인간의 신앙의 결핍에서 기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