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창 2:24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by YEOLBI 2021. 11. 28.
728x90
반응형

창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마 19:5, 막 10:7-8, 엡 5:31)

 

 

창 2:24, 마 19:5, 엡 5:31 은 같은 문장이지만 앞뒤 문장으로 그 내용이 다루게  써져 있음을 볼 수 있다.

 

 

1) 창 2:24"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먼저 모든 것을 준비하셨고 첫 사람 아담이 누리기에 좋은 세상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독처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어 아담을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아담에게 이끄시니 아담이 하와를 보고 한 반응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표현하였는데,

배필이란 도와주고 보호해 주는 자라는 뜻.  그를 도와줄 적합한 짝을 말한다.

뼈 중의 뼈란 '친근하다'란 뜻으로 가장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셨지만 사람의 편에서는 뼈 중의 뼈로 가장 친근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 후 하와가 뱀의 꾐을 받고 선악과를 따 먹고  아담에게 주므로 에덴동산에서 그 둘이 쫓겨난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셨고 17절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아담에게 지킬 첫 번째 명령일 것이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하와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고 그 둘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그 일로 아담은 수고하여야 소산을 먹고, 하와는 고통을 더하여 자식을 낳을 뿐만 아니라 이일로 우리도 원죄를 받게 되고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내려오는 비극적인 사실이다.

 

 

2)  마 19:5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試探)하여 아내 버림에 대한 질문에 예수님의 답변이시다.

하나님이 여자와 남자를 만드시고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하리라 말씀하신다.

부모를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은 많은 민감성을 나타내었다. 

유교사상이 지배적인 우리나라에서는 이 부분을 쉽게 용납하기 어려워하는데, 이는 부모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모의 보호와 통제 속에서 떠나 책임을 가지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한 몸은 '함께 멍에를 매다'는 뜻. 결혼을 의미한다.

어느 한쪽의 지배나 이제 너는 내 것이라는 예속이 아니라 동등한 두 인격체가 서로를 존중하고 보살피고 서로의 부족을체워주고 격려해 주고 삶의 구체적인 것들을 서로 공유함으로 결코 뗄 수 없는 영원히 나뉠 수 없는 연합적인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예식장에서 들은 주례사의 얘기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 부분이다.

주님께서는 창 2:24를 상기시키시며 특별한 결혼관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말씀하고 계신다.

동등한 두 사람이 한 몸이 되는 완전한 합일의 원리를 얘기하고 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것 천생연분이라는 것이다. 

천생연분은 '짝지어주다', '결합하다', '함께 멍에를 메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은 남자와 여자를 함께 한 몸으로 부르셨기 때문에 신성한 관계를 해치는 그 어떤 분열도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3)  엡 5:31"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얘기하고 계시다.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다.

아내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며,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합하여의 뜻은 아교풀로 붙이다. 혼인한 부부의 정신적, 육체적 일체감을 뜻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그렇다는 것이다. 

구약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부부 관계로 묘사한 것과 상통한다.(사 62:4-9, 호 2:19-20)

사 62:5"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라"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와 교회'가 신랑과 신부에 비유되고 있다.(고후 11:1-2, 계 19:6-9)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신부로서의 우리의 자세는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이할 때까지 날마다 한 발자국씩 준비되어 가야 하다.  언제까지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갈 4:19)

그러므로 이 비밀이 크도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을 통하여 이루어진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보다 더 심오하며 놀라운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지체를 이해하고 사랑하여 분열이나 다툼을 일으키지 말고  의견을 존중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따라 결정되어지면 결정되어진 것들을 실행에 옮길 때에도 서로 돕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여야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