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惟有我爲自己的緣故塗抹你的過犯, 我也不記念你的罪惡.)
허물(過犯) 죄를 저지르다.
1. 출 32:1-1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고통으로 억눌러 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주셨다. 그리고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 들어선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순종부터 가르치시기 위해 모세을 시내산에 부르시고 십계명을 주시고 계실 때에 아론을 비롯한 이스라엘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것들로 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게 된다. 우상숭배는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이다. 그들을 이끌어 내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들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잊고 자신들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있다. 그들이 애굽에서 본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이끌어 내시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는 법을 가르치시기 위한 것이었음에도 이스라엘은 잠시 자신들을 구원한 하나님을 잊고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벌이고 있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첫째 되는 계명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하실 때에 그들은 우상을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이에 중재자의 역할을 했던 모세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화를 내리지 아니하신다.
2. 삼하 11:21"~~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아직 전쟁중에 다윗은 전쟁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목욕하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게 된다. 거기다 그것을 숨기기 위해 우리아을 전쟁터에서 고의로 죽게 만드는 무서운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마 1장에 주님의 족보에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둘의 사이에서 난 아이는 죽는다.
3. 삼하 24:1-17"~~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다윗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군사를 정비한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의 마음에 이러한 국가 번영에는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어느새 교만해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묻고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느새 겸손을 떠나 오만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하나님께서 갓 선지자를 보내시어 3가지 재앙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하신다. 칠 년 기근, 석 달 동안 도망, 사흘 동안 전염병에 다윗은 사흘동안의 전염병을 택하게 되고 이에 죽은 자가 칠만이나 되었다.
죄에 대한 벌은 분명히 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20세 이상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가나안을 밝지 못한다. 하나님은 가나안에 들어가려는 이스라엘에게 철저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가르쳤다. 그들이 애굽에서 나온 이유는 가나안에 가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가나안에 모세나 아론 조차도 들어가지 못한 것을 볼 수 있다. 지도자의 역할은 하나님 앞에서 귀하면서도 엄중함을 볼 수 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셨다. 그런 다윗이 크게 범한 죄가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고 우리아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이고 교만하여져서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 인구수를 센 것이다. 밧세바와의 죄로 그는 아들을 잃었고, 인구수를 센 것으로 백성 7만이 전염병에 죽었다.
이 모든 말씀은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 죄에 대한 벌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이 지은 죄를 모르고 지나칠 수가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는 때론 칭찬과 아이의 문제점들을 지적해 줌으로 다시는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교육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사생자가 아니기 때문에 죄에 대한 벌은 있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인가. 죄에 대한 회개에 있다. 회개하지 아니한다면 죄는 여전히 존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할 수밖에 없다. 우리 편에서는 자신의 잘잘못에 회개가 반드시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그러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그 죄를 도말하시고 다시는 기억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윗이 그렇게 많은 죄를 범하였음에도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하신 이유는 여기에 있다. 다윗은 선지자의 책망에 바로 회개하고 돌아서는 지혜의 왕임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죄를 짖는다. 정상이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죄를 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회개하지 아니하는 것이 문제임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특히 마음으로 짓는 죄도 죄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음으로 우리가 생각까지도 주님께 맡기고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도의 생활이 넘쳐나야 한다.
도말(塗抹)은 원뜻은 '문 질러서 닦아내다'로 '일소하다'는 의미. 희생의 피로 인간의 죄를 씻어내는 속죄 사역을 시사한다.
21절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인간의 허물도 자신을 위하여 씻어주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그러므로 네가 어디로 가든 너와 함께 하고 네가 어려운 일을 당하였다면 너를 도와주며 너를 해하는 것들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오직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너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시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너희를 구원할 분은 하나님 한분 밖에 없기 때문이다.(11절) 그 하나님은 거룩한 자요 창조주시요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