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회당장인 야이로라는 자가 주님께 와서 주님 발 앞에 엎드려 간구하는 사건이다. 자신의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안수하여 주셔서 낫게 해 달라는 구원의 간절함을 표현하고 있다. 주님은 그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가고 있는데 그의 집에서 방금 소녀가 죽었다고 전한다. 그때 주님께서 회당장에게 한 가지를 요구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不要怕, 隻要信!") 그리고 그의 집에 가니 아이가 죽었음으로 울고 있는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 "달리다굼(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라고 하시니 소녀가 곧 일어나 걸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때 소녀의 나이가 열두 살이었다. 그리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하고 말씀하시고 5장이 끝난다.
회당장인은 '우두머리'와 '회당'의 합성어. 예배, 교육, 재판 등 회당 업무 전반을 통괄하는 최고 책임자이다.
주님의 말씀
1.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회당장이 예수께 온 이유는 자신의 어린딸이 죽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이 자신의 집에 같이 가서 아이에게 손을 얹어 병을 낫게 하기를 원했다. 손을 얹어 안수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바라는 행위이다. 가는 도중 아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야이로는 절망에 빠진다. 그런 야이로에게 주님은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하신다. 여기서 믿으란 말은 계속적 용법으로 '계속해서 믿기만 하라'는 뜻. 믿음은 모든 환경과 사상, 인간적 인식을 뛰어넘는다. 두려움과 믿음은 항상 적대적 관계이다. 가장 절망적일 때에 사람은 부정적 생각에 사로 잡힌다. 그것이 곧 큰 두려움으로 나가오고 그 두려움이 절망이 되어 자신을 자신의 세계에 가두는 결과가 된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따르고 믿음에 굳건히 서게 된다면 결과는 달라지는 것이다. 자신의 악조건이나 극한 상황에 빠지지 말고 그 환경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역 이용하여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성공한 많은 자들이 자신의 처지에 굴복하지 않고 그 환경을 변화시키는 사건들을 우리는 종종 듣는다. 주님도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믿기만 하라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라. 믿기만 하라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단 하나 절대적 믿음이다. 이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임을 아시기에 오늘도 주님은 너에게 닥친 환경의 어려움을 보지 말고 오직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권면하신다.
2.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주님은 야이로의 딸을 죽은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요 11장의 나사로에 대해서도 죽은 지 나흘 된 사람에게도 잔다라고 표현하고 계시다. 이로보건대 주 안에서 죽은 자를 우리는 잔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행 7:60"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에 성경은 그의 죽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이 말을 하고 자니라' 그러므로 주 안에서 죽은 자는 죽는다고 표현하지 않는다. 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이 있기 때문이다.
살전 4:13-15"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의 재림 사건이다. 다른 말로 휴거라고 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자를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주의 재림때 먼저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일어나고 살아있는 자들이 다음에 강림함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자는 자들에 대해 소망 없이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주의 재림 때 먼저 그들이 주님을 영접함을 말씀하시며 소망을 가지라고 권면하고 있다.
벧후 3:4"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
'강림'은 파루시아' 기본 의미는 '가까이 존재하는 것', 재림과 그 임박성을 동시에 의미한다.
베드로도 조상들을 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3.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주님은 소녀의 손을 잡고 말씀하신다. "달리다굼" 주님은 아이의 아버지 야이로의 말처럼 아이의 손을 잡고 치유하셨다. 믿음대로 될지어다이다. 주님이 야이로에게 요구하신 것은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이다. 그의 믿음대로 아이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 명하시니 아버지 야이로의 믿음대로 아이가 일어나 앉은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그 믿음대로 그의 소망이 성취되게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그 현장에 있던 베드로 요한 야고보 그리고 아이의 부모는 놀랍고 크게 기뻐함을 볼 수 있다. 즉 그 결실은 기쁨이다.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요 감사요 은혜임을 알 수 있다.
4.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살아난 소녀를 향해 주님이 하신 말씀은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이시다. 살아있는 자는 먹을 수 있는 자이다. 소녀가 자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행동이며 소녀가 완전히 치유되어 회복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님은 영적인 회복을 한 자에게 이제는 육신적인 문제까지 해결해 주심을 볼 수 있다.
삶이 기진맥진하여 일어날 힘이 없고 지쳐 쓰러져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러나 오늘도 우리를 위해 찾아와 주시어서 우리 손을 붙들고 위로하시며 안수하시는 주님을 만나자. 야이로에게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는 그 말씀을 의지하자. 그의 믿음대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주님. 소녀에게 일어나라 하신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올무에서 벗어나 자신의 침상에서 뛰어 일어나자. 거기에 주님이 계신다. 기도할 수 있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이 계신데 무엇이 우리의 올무가 되고 걸림돌이 될 수 있을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달리다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