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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 7:1-4 스데반의 설교

by YEOLBI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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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7:1-4

 

대제사장이 이르되 이것이 사실이냐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이르시되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의 아버지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

 

우리는 스데반의 순교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스데반은 복음을 전하다 죽임을 당한 자이다. 그러나 그의 설교 내용을 보면 잘못된 부분이 있다. 스데반은 집사중 한 분이시다. 그가 설교했던 장소가 회당에서 고소를 당하여 공회에서 대제사장이 있는 가운데 주님을 증거하고 있다. 대제사장은 성경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자이다. 그런자 앞에서 스데반은 담대하게 성령에 이끌리어 설교하고 있는 것이다.

 

본 절에서 보면 스데반은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라고 말하고 있는데 창세기에는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렀다고 말씀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죽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본토 아비 집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라고 명하였고 아브라함은 그대로 따름으로 믿음의 조상이 된다. 그러나 스데반의 설교를 보면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지금 사는 이 땅으로 옮겼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중국 글을 보면 搬到라고 쓰여 있다. 搬到는 이사를 가리킨다. 이사는 정해진 다음 장소로 가는 것을 말한다. 아브라함은 정해진 장소로 간 것이 아니라 말씀을 따라간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야 할 곳을 몰랐고 하나님의 지시하시는 데로 간 것이다. 본절에서만 보아도 그는 두 군데의 말씀이 틀리고 있다. 메소보다미아와 지시할 땅, 이사를 간 것이 아니라 부름에 아멘으로 두렵지만 말씀에 의지하며 가는 믿음의 삶을 선택하였던 부분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16절에 보면 아브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산 무덤에 야곱을 묻었다라고 되어 있는데 창세기 23장에 보면  아브라함은 헷 족속으로부터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을 사서 먼저 사라를 장사한다.

창 34장은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야곱과 관련이 있고 그곳에서 야곱은 자신의 딸이 못된 일을 당한다.

그리고는 스데반의 설교가 길게 이어진다. 그러나 듣던 자들은 54절에 마음에 찔러 그를 향하여 이를 갈았다라고 되어 있다. 중국 성경에는 惱怒(화내다.  '관통하다'와 '자르다'의 합성어. 격렬한 분노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감정이 분열된 상태.)를 가리킨다.

 

행 2장 37절에 보면 베드로의 설교를 듣던 자들이 마음에 찔러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물어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고 돌아온 자가 삼천이나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찔러(扎心)은 관통하여 뚫다. 화살이 가슴을 관통한 것처럼 심령이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태을 말한다.

스데반의 설교는 그들을 분노케 하였고, 베드로의 설교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이 많음을 볼 수 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베드로나 스데반이나 성령이 충만하였다고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베드로의 설교는 돌아오는 자들이 많았고 스데반은 그 자리에서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한다. 그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55절에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유일하게 스데반만이 보게 된다. 그리고 스데반을 위해 응원하시는 주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스데반은 자신의 영혼을 주 예수께서 받으시기를 기도하며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진 자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하며 잔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특이한 상황은 이 무리 중에 사도바울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스데반의 죽임을 마땅히 여기었고 스데반을 죽일때에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었는데 그는 그때부터 교인들을 죽이기에 앞장서는 자가 되었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사도바울은 자신의 이러한 행동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다는 것이다.

 

스데반의 순교후 성도들은 흩어졌고 복음이 곳곳에 널리 퍼지게 된다.

성령의 역사하심은 우리는 모른다. 그러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는 그 깊이와 넓이를 우리 인간은 알 수 없다. 다만 순종하고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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