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구원자'란 광대하다. 풍부하다. 얽매인데서 해방시켜 주는 사람이란 뜻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를 일컫는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여호수아가 죽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을 숭배하게 된다. 이에 하나님이 노하시고 이스라엘은 팔년 동안 구산 리사다임을 섬기게 되면서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하나님은 옷니엘을 사사로 세우시고 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게 하시고 그와 함께 하심으로 옷니엘은 전쟁에서 이기고 40년 동안 평온하게 이스라엘을 다스린다.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처음 사사이다. 그는 갈렙의 아우이며, 그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능력이시다'이다.
사사는 '재판하다', '다스리다'라는 의미이다. 사사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 이후부터 왕정 국가 설립 이전까지 이스라엘의 신앙적, 군사적, 정치적 지도자로서 재판관, 행정관, 혹은 선지자나 제사장의 직무를 맡았으나 주로 군사적인 측면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타락하여 인근 국가들의 억업하에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을 받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부족적, 지역적으로 활약하였으며 세습되지는 않았다. 사사시대를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를 함으로 타락하면, 하나님의 징계가 따르고,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면, 하나님은 사사들을 세워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셨다.(타락-- 징계--회개--구원) 사사기는 이러한 악순환에 대한 어두운 시대적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