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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 4:5-6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by YEOLBI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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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5-6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驕傲) 자를 물리치시고(阻挡) 겸손한(謙卑)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賜恩) 하였느니라.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이 말씀은 구약 속에 나타난 우상 숭배함으로 질투하시는 하나님과 일치한다. 여기서는 성령이 시기하는 대상은 우리의 타락한 본성인 정욕이다. 우리는 성령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므로 거룩한 생활에 전력해야 한다.

 

 교만한(驕傲)

겸손함이 없이 잘난 체하여 방자하고 버릇이 없음을 일컫는 말.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부인하는 최고의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1)  레 26:19"내가 너희의 세력으로 말미암은 교만(驕傲)을 꺾고 너희의 하늘을 철과 같게 하며 너희 땅을 놋과 같게 하리니, "

레 26:1-13은 순종에 대한 축복을, 14-39은 불순종에 대한 저주를 다루고 있다. 율법에 대한 순종은 순종하느냐에 따라 개인과 국가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을 때 삶이 풍요롭고 대적을 멸절하며 평화와 하나님의 동행 등의 축복을 누릴 것을 약속하시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키신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불순종하였을 때에는 육체와 영혼의 파멸을 맞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즉 교만은 불순종에서 나오는 것으로 교만한 자는 하나님을 등진 자이고 이런자에게는 절망과 죽음만이 기다린다.

 

2)  삼상 2:3"심히 교만(驕傲)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狂傲)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한나의 기도이다. 

'지식의 하나님'은 인간의 언행 심사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전지성을 강조한 표현이다.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는 '사람의 행위를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엘가나에게는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다. 한나는 무자하였고 브닌나는 자녀가 있었다. 브닌나는 무자한 한나를 자주 격동시켰고 함부로 대했으며 멸시하고 우습게 보았다. 브닌나는 교만한 말과 오만한 말로 마음이 슬프고 괴롭고 아픈 자에게 함부로 대했으므로 한나의 간절한 기도에서 그녀가 얼마나  심령이 상하였는지를 볼 수 있다. 브닌나의 이 같은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훼방하는 말이므로 해서는 안된다. 지식의 하나님은 인간이 행한 어떤 행동의 내면적 특성까지도 철저히 파악하심을 볼 수 있다.

 

3)  겔 28:2"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高傲)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

두로 왕에 대한 예언이다. 두로 왕은 국제 무역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과 부를 얻게 되었다. 그의 이러한 성공이 처음에는 부에 대한 교만으로 나타나더니, 부에 대한 교만이 지적 교만을, 지적 교만이 영적 교만으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영적 교만이 자신을 망각하고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것을 본다. 결과는 멸망을 당한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간 자는 그 삶이 풍요롭게 되어도 항상 겸손함으로 자신을 지켜 그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면서도 성자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그 겸손함이 우리의 삶의 모범이 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4)  단 4:37"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벨사살왕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능력과 자신의 권세로 자신의 왕국의 위엄에 모든 영광을 자신이 받는다. 그의 이러한 교만이 하나님의 징계을 받아 그는 사람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같이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고 7년을 보내게 된다. 그가 이러한 모든 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깨닫고 정신이 온전하여지면서 이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건이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관자이시며 주인이시다. 부도 권세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그가 주님을 믿든 안믿든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하늘의 왕' 하나님의 위대함을 강조한 어법으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이야말로 전우주의 영원한 통치자시요 권능의 주권자이심을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인간의 연약성과 유한성을 고백한다.

느부갓네살의 사건 속에서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을 통제하시고 통치하심을 볼 수 있다. 

 

자를 물리치시고(阻挡)

 

겸손한(謙卑) 자에게

자신을 낮추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높이는 욕심 없는 마음 상태.

자신의 죄성과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자세.

 

1)  시 10:17"여호와여 주는 겸손한(謙卑)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

'겸손'은 '고통을 당하다'는 뜻의 분사형으로써 여기선 주변 환경에 의한 정신적 혹은 육체적 압박 상태를 말한다.

악인의 횡포로 가련한 자의 압제와 착취에 대하여 시인은 하나님의 잠정적 침묵은 가련한 자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궁극적 보상을 베푸시기 위한  의도된 기간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는 '견고하게 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드셨다는 말로서 겸손 한자는 아무런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되었음을 암시해 준다.

 

2)  시 22:26"겸손한(謙卑)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여호와를 찾는 자는 영적으로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들, 곧 경건한 무리들로서 항상 하나님을 찬송하고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있는 자들을 말한다. 

 

3)  시 37:11"그러나 온유한(謙卑)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平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화평(平安)'은 '많은 평강'을 뜻함. 이는 물질적인 부요 그 이상의 인간과 하나님,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에 기초를 둔 일반적인 의미의 안녕을 가리킨다. 성도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를 때에만 진정한 평강을 누리게 된다.

온유한 자라고 쓰여 있지만 문자적으로 겸손한 자라고 하여야 한다. 비록 고통받고, 눌리고, 궁핍하고 사회적 신분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온유하고, 부드럽고, 겸손한 자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바라보는 자들을 말한다. 

 

4)  시 147:6"여호와께서 겸손한(謙卑)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유한성과 죄를 깨닫고 자기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며 사람 앞에서는 타인을 귀하게 대접하며 섬기려는 마음 자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온유', '인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겸손한 자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고 은총 받을 자격이 있는 자로 인정하신다. 신약에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죽기까지 자기를 낮추셔서 겸손의 모범을 보이셨다.

 

은혜를 주신다.(賜恩)

교만은 자신의 우월성을 나타냄으로 그 속에 하나님이 없다. 그러나 겸손은 자신의 부족을 인식하고 오직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야고보는 이 두 가지 마음을 대조시켜서 오직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순종하는 자가 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잠 16:18"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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