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4: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撤去)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意思) 하옵소서 하시고, (마 26:39)
십자가의 죽음을 불과 하루도 남겨 놓지 않은 상태에서 주님께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시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완전한 사람이신 주님이 인성을 지니신 자로서의 고뇌를 오직 믿음의 기도로써 이러한 고뇌를 극복하고 하나님께 전적인 순종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내용이다.
'아바'는 아람어로 어린아이가 자기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하는 칭호이다.
주님이 이런 칭호를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고 있다.
옮기시옵소서(撤去)
撤 제거하다. 치우다. 없애다.
인간이신 주님께서도 죽음의 잔을 마시지 않기를 바라셨다.
이 잔을 없애달라고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세번을 거쳐 간절히 기도하신다.
그러나 결국에는 자신의 뜻대로가 아닌 아버지의 뜻대로 하기를 간구한다.
원대로(意思) 생각.
자신에게 닥치고 있는 죽음을 피하고자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기고 자신의 생각이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표현을 하심으로 고난에 담대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방향으로 가시는 위대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요 6:38-40주님께서 오신 것은 자신의 뜻(意思)을 행함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意思)을 행함인데 그것은 그 아들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롬 8:27"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意思)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양자'란 '아들'과 '자리에 두다'에서 파생. 로마의 법률용어. 양자는 아들로서의 모든 특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아들로서의 의무도 져야 했다.
'아바 아버지'에서 아바는 아람어이고, 아버지는 헬라어이다.
공동번역은 '아빠 아버지'라고 번역하여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친밀감을 드러내 준다.
'부르짖느니라'는 까마귀의 울음 소리를 본뜬 의성어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의 감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양자의 원리는 막 14:36에서 주님의 가르침에 바탕을 둔다.
그리고 바울은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분이 성령이라고 가르친다.
성령께서 성도 가운데 거하심으로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보증으로 인쳐 주시는 것이다.
갈 4:6"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아들의 명분'은 양자가 됨을 뜻하는데,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권세를 주시려고 세상에 오셨다.
'아들의 영'은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께서는 주님이 승천후 오순절 다락방에 강림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양자 됨을 증거 하신다.
아빠로 하나님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주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임을 증거 한다.
아바 아버지 아바 아버지
나를 안으시고 바라보시는 아바 아버지
아바 아버지 아바 아버지
나를 도우시고 힘주시는 아버지
주는 내 맘을 고치시고 볼 수 없는 상처 만지시네
나를 아시고 나를 이해하시네
내 영혼 새롭게 세우시네
요일 2:1"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대언자'란 '중보자'란 뜻. 곧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변호해 주시는 것을 의미함.
우리는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아빠, 아버지라는 단어는 가슴이 아리고 저린 이름이다.
희생적인 사랑으로 자녀를 키우시고 보살피시며 자녀들에게 자신의 본분을 다 하시기 위해 세상에서 힘들게 수고하며 자신의 시간도 없이 돈을 벌어 자녀를 양육하신 아버지란 이름은 고귀하고 귀하다.
세상 아버지도 그러할 진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사 당신의 독생자를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아바 아버지가 되어주셨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 우리는 주의 은혜로 말미암아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신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며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영생을 얻기를 원하시며 힘들 때에 항상 함께 하신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