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1: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어떻게 하여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나?
마 11:12
'침노'하는 단어를 보면 '강탈자', '난폭한 자'들 부정적인 이미지로 보이는데 이보다는 목적한 바를 쟁취하기 위해 결사적으로 노력과 지혜를 아끼지 않는 강하고 용기 있는 자를 가리킬 것이다.
'빼앗느니라'는 구원을 얻고 천국의 유업을 얻기 위해 온 정열로써 애쓰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중국 성경을 보면 우리나라 구절보다 훨씬 순하게 표현하고 있다.
'天國是努力進入的, 努力的人就得着了' '천국은 노력하는 자가 들어가며 노력하는 자가 얻는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노력(努力)'(비아조)에 대한 해석을 보면 폭력, 무력을 사용하여 돌파하거나 힘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행위를 뜻한다고 되어있다.
눅 13:24'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라고 되어 있는 데 '힘쓰라'는 중국 성경은 '노력(努力)하라'라고 되어 있다.
여기에서 '노력(努力)'(아고니조마이)은 시합하다'에서 파생된 것으로 운동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투는 것을 뜻하나 영적으로는 믿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고 인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빌 3:13'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중국 성경에는 한 가지 일 즉 ~ 앞에 것을 잡으려고 노력한다(努力). 이유는 14절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얻기 위해 달려가노라라고 되어 있다.
인내하며 노력하여 천국을 소유하라는 말씀이다.
마 7:7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어떤 자가 천국에 갈 수 있나?
1)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
마 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한다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들어간다고 말씀하고 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란 아버지의 뜻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된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뜻은 무엇인가?
살전 5:16-18"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씀부터 지켜나가 보면 우리가 순간순간 이렇게 산 적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말씀 한 구절도 제대로 못 지킨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면 끈질기게 이 말씀대로 행하려고 수고한다면 언젠가 말씀대로 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
마 18:3"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돌이켜'는 '돌아서다'는 뜻. 잘못된 생각이나 생활습관을 버리거나 바꾸어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3) 회개하여 거듭난 자
요 3:5"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거듭난자(重生)'는 '위로부터 태어나다', '거듭남'이란 뜻. 즉 거듭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만 가능함을 보여준다.
4)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나은 자
마 5:20"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천국은 어디에 있나?
눅 17:21"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너희 안에'는 원문상 '너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과 함께 거하고 계시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임을 암시한다.
성도는 죽으면 어디에 가나?
1) 전 12:7"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창 2:7"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육신은 흙으로 지었으니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은 하나님이 아담의 코에 생기를 넣으시므로 사람이 살아있는 영이 되었듯이 사후의 우리의 영혼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소관 하에 들어가게 된다.
2) 요 14:1-4"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근심'은 동요하다. 근심하다. 마음속에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매우 혼란하고 번잡스러운 상태를 가리킨다.
'거처'는 살다. 원래는 여행자들을 위해 편히 마련된 휴식처. 천국을 가리킨다.
이는 결국 성도가 장차 갈 천국은 영원히 쉴 수 있는 참된 안식처임을 말해준다.
천국의 특징은 무엇인가?
1)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곳(히 12:22; 9:24)
2) 만물을 새롭게 하는 곳(계 21:5)
3) 죽음이 없고, 눈물이 없는 곳(계 21:4)
4) 생명수 샘물과 생명수의 강이 있는 곳(계 21:6; 22:1)
5) 완전히 아름다운 성(계 21:11-12)
6) 어두움이 없고 하나님의 영광이 비추는 곳(계 21:23-25; 22:5)
7) 생명나무가 있는 곳(계 22:2)
8) 저주가 없는 곳(계 22:3)
9) 주와 함께 영원히 왕 노릇하는 곳(계 22:5)
10) 성도가 소망하는 곳(고후 4:18)
고후 4:18"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주목하는' '보고 깊이 생각하다', '소망하다'란 뜻이다.
바울은 믿음을 가지고 미래의 종말론적인 것을 현재적인 것으로 누리고 있다.
손에 잡히고 보이는 것은 결국 없어질 것들이지만 손에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세계에 소망을 가지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이다.
그곳이 바울의 소망이었듯이 우리의 소망도 된다.
그날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인내로 참고 견디어야 한다.
중국 고사성어에 와신상담(臥新嘗膽)이란 단어가 있다.
구천이란 자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자기 마음이 나태해질까 염려해 머리맡에 쓸개를 달아 놓아 않으나 서나 밥을 먹으나 잠을 잘 때나 쓸개를 핥았다고 말한다.
중국 사람들은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10년이나 20년이나 짧다라고 말한다.
10년이고 20년이고 복수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기다리고 준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인내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가 인내하는 동안 하나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애타하고 힘들어한다.
그런 우리를 보시고 하나님은 애타 하거나 힘들어하지 말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말씀대로 순종만 하면 된다.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된다.
끝까지 기다리며 하나님의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바라보는 자의 자세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