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7:4-6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樂) 그가 네 마음의 소원(求)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交託) 그를 의지하면(倚靠) 그가 이루시고(成全),
네 의(公義)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公平)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를 기뻐하라(樂)
1) 시 106:5"내가 주의 택하신 자가 형통함을 보고 주의 나라의 기쁨을(樂) 나누어 가지게 하사 주의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시편 106편은 역사시다.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에도 불구하고 거듭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낱낱이 드러냄으로써 통탄하는 참회의 내용인데 그럼에도 주의 백성들을 온전한 순종과 찬양의 생활로 인도하고자 하는 역사적인 의도로 쓰였다.
참경건 한 자만이 갖는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얻는 형통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얻게 되는 영광에 자신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라
2) 사 65:18"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樂)으로 삼고,
이사야는 남은 자와 우상 숭배자를 극명하게 대조하여 구원과 심판의 선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의 내적인 특성은 기쁨이데 이는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는 기쁨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3) 롬 5:11"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樂).
하나님 자녀들이 누리는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는 즐거움의 축복과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아무것도 부족할 것이 없는 행복 및 구원의 확신 그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
4) 히 11:25"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樂)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
모세는 세상적인 온갖 쾌락을 누릴 수 있었음에도 그러한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원했다.
이는 그것이 더 가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마 19:13-22 예수께 선한 일을 묻는 한 부자 청년의 이야기다. 그는 십계명의 5-10 계명을 모두 지켰다고 말한다.
예수께서 청년에게 온전하고자 하면 네 소유를 팔아 나눠주라는 말에 그는 근심하며 예수를 떠난다.
그는 하나님보다 제물이 더 크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모세와 달리 잠시의 기쁨(樂)을 선택한 것이다..
그가 네 마음의 소원(求)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1) 고전 4:2"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求) 것은 충성이니라."
'맡은 자'란 문자적으로 '집 관리인', '집사'를 의미함.
'구할 것'은 너는 충성을 구하라는 뜻이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 되로 집사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신실한 자로 인정받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다음 맡은 자의 구할 것은 바로 충성이다 즉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2) 고후 5:20"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求)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사신은 황제로부터 일정한 사명을 부여받은 황제의 대표자로서 그 사명을 평화스럽고도 권위 있게 수행해야 한다.
죄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화해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화해의 직분을 주셔서 복음의 일꾼으로 삼으셨다.
3) 고후 12:8"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求)하였더니, "
육체의 가시(5-10)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바울은 매우 진지하고 간절하게 질고를 담당하신 그리스도에게 간절히 기도하였다.
바울은 너무 교만하지 않도록 깨우쳐주신 것에 감사하며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받은 사실도 자랑하였다.
우리의 구하는 것에 하나님의 응답은 바로 주시는 것과 거절하시는 것 그리고 기다리는 것이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간구에 꼭 응답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응답에 우리는 아멘으로 순종하면 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交託)
맡기라(交託)는 일하는 것을 남에게 맡기다.
1) 시 10:14"주께서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외로운 자'는 '가난한 자'와 함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 받는 성도를 가리키는 상용적 표현임.
그는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는 ' 이문제가 주의 손안에 달려 있다.'는 인간사의 모든 결정권,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하나님의 잠정적 침묵은 가련한 자들에게 궁극적 보장을 베푸시기 위한 의도된 기간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사 모든 문제는 하나님만이 오직 돕는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다.
2) 행 20:32"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交託)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고별 설교로서 축복 및 약한 자를 돌보라는 마지막 권면인데, 지도자들의 성실함을 촉구하며 오직 주와 주의 말씀만이 능력이 있어서 교회의 모든 악의 세력에서 지켜주고 거룩하게 서 가게 함을 강조하고 있다.
3) 딤전 1:18"아들 디모데야 내가 네게 이 교훈으로써 명하노니(交託) 전에 너를 지도한 예언을 따라 그것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며, "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 사역의 사명을 위하여 하나님의 소명을 깨달은 그에게 담대하게 싸울 것을 명하였는데 '명하노니'는 '옆에 두다'라는 뜻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길 때 사용되었다.
그를 의지하면(倚靠) 그가 이루시고(成全),
의지하면(倚靠) '가지다', '소유하다'라는 뜻. 더불어 함께라는 의미이다.
1) 삼상 23:16"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倚靠)하게 하였는데,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는 직역하면 '그리고 그는 하나님 안에서 그의 손을 강하게 하였다'는 말이다. 힘 있게는 '달라붙다', '용기 있다', '치료하다'란 뜻. 따라서 이 말은 요나단이 계속된 도피 생활에 지칠 대로 치진 다윗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이겨내도록 한 것을 의미한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별 이후 십 황무지 수풀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재회이자 마지막 만남을 기술한다.
이 만남 속에서 새로운 신앙적 용기와 신앙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우정의 전형적인 모습을 제시해 보이고 있다.
성도들도 요나단과 같이 주의 약속을 따라 믿음 안에 굳게 서며 환난에 처한 자를 주의 심정으로 붙잡아 주어야 한다.
2) 롬 11: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倚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만물의 시작과 끝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은 만물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있음을 그리고 이것을 깨닫는 자는 지혜의 근본을 깨달은 자와 다름없음을 나타내고 있다.
오직 영원불변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3) 딤전 6:17"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倚靠), "
정함이 없는'은 불확실한, 여기서는 지속적이지 못한, 일시적인, 물질의 유한성을 지적하고 있다.
불확실한 재물을 신뢰하지(倚靠) 말고 풍족히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는(倚靠) 것이다.
네 의(公義)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1) 신 32:4"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公義) 바르시도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전혀 불의가 없으시며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시다.
2) 암 5:24"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公義)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흐르게'는 '굴리다'란 뜻. 굽이치는 강물의 격류를 연상시키는 말로 불의의 더러움을 공의(公義)로써 깨끗하게 청소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정의와 공의(公義)가 적극적이고도 계속적으로 흘러야만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예배가 의미 있고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3) 요일 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公義)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자백'은 구체적으로 죄를 깊이 생각하고 뉘우치며 진실하게 고백함으로 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사하시며'는 죄로 오염된 상태를 정화시키는 것을 나타낸다.
사죄의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암시한다.
'미쁘시고'는 약속을 잘 지키시는 '신실함'을 의미하며,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움에 근거하여 고백한 죄인들을 용서하신다.
4) 요일 2:29"너희가 그의 의로우신(公義) 줄을 알면 의를(公義)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하나님에게서 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의 삶 가운데서 예수를 통해서 계시된 아버지 하나님의 의를(公義) 드러내야만 한다.
아버지 하나님의 의에(公義) 대한 순종의 생활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는 아버지에게서 난 자라고 말할 수 없다.
5) 벧전 2:23"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公義)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베드로가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의 모든 과정을 친히 목격한 예수님의 모습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들 대신하여 수많은 고통을 당하시는 가운데 침묵하시고 도리어 모든 일을 공의(公義)로 심판하실 하나님께 자기 자신과 모든 결과를 맡기셨다.
네 공의(公平)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정해전 법이나 기준에 어긋나거나 예의 없이 그대로 공평하게 적용하는 것
1) 신 25:15"오직 온전하고 공정한(公平) 저울추를 두며 온전하고 공정한(公平)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리라."
공정한 상거래와 공평한 도량형기의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부정한 도량형기는 사랑과 신뢰로 뭉쳐야 할 이스라엘 공동체를 불신과 미움, 혼란과 무질서 상태로 이끄는 행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를 미워하시고 엄금하신 것이다.
2) 시 25:9"온유한 자를 정의로(公平)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온유한 자'는 자기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겸손한 자'를 의미한다.
'공의'는 '하나님의 통치의 권위', '하나님의 섭리'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3) 시 33:5"그는 공의(公平)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근거는 정의와 공의뿐만 아니라 그의 인내 하심도 포함되며 이 두 속성이 합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구성한다.
이는 곧 하나님의 말씀은 성취될 수밖에 없으며 변함없이 정직하고 성실한 것임을 확증한다.
4) 요 5:30"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公平)."
예수의 완전한 순종은 그의 심판이 신적인 것임과 하나님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보냄을 받은 분이심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는 심판과 관련해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는 생전에 인간에게 생명을 주시며 심판을 행하셨을 뿐만 아니라 장래에 있어서도 심판에 참여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은 성도가 당연히 행하여야 할 마음과 행위의 목적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고 하셨다.
다음 단계는 자기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길이란 '자신의 일'이나 '자신이 하는 사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삶의 모든 문제를 가리킨다.
자신의 모든 문제의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며 하나님의 시간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수고하고 노력하며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공의를 빛 같이 나타내 주시고 공평을 대낮의 빛 같이 비춰주신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괴로워하지 말고 모든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