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5:8
악인(惡人)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正直)한 자의 기도(祈檮)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악인(惡人)의 제사
요일 3:12"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惡者)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창 4:3에 보면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 이에 대하여,
5절에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가인은 아담의 장자이며 동생 아벨을 죽인 인류 최초의 살인자이며 성경에서 형제를 미워한 대표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드렸지만 아벨은 첫 소산을 드렸다는 말이 없다.
이는 가인의 제물에는 정성이 없는 제물이었다고 볼 수 있다.
히 11:4'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가인은 그 중심이 수반되지 않은 의례적인 형식으로만 제물을 드렸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예배드리는자의 중심과 정성을 본다.
그 중심이 하나님께 향해 있다면 드리는 예물에 대해서도 정성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방법대로 드렸을 것이다.
출 23:19"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레 2:14"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
출, 레 땅의 소산은 처음 거둔 열매로 가장 좋은 것을 소제는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드리라고 되어 있다.
유 1:11 "화 있을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道路)에 행하였으며~~~~,"
화 있을진저에서 이 사람들은 거짓 교사들로 그들에게 가인이나 발람, 고라의 죄와 동일시하고 있다.
시 1:1"~ 악인(惡人)들의 꾀를(道路) 따르지 아니하며
시편 기자는 복이 있으려면 악인들의 길로 가지 말하고 권면하고 있다.
정직(正直)한 자
'정직함'은 '곧다', '똑바로 보다'는 말에서 파생된 단어로, 그 동기에 있어서 올바르고 정직한 것을 가리킨다.
1) 창 20:6"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正直)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 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온전한(正直) 마음'은 '고결하고 완전하다는' 뜻. 일상사에서 성실한 마음을 가리킨다. 전혀 결점이 없이 완전한 것.
창 20장은 아브라함의 두 번째 실수를 담고 있다.
한 번은 창 12:10-20 땅의 기근으로 애굽에 내려간 아브라함은 자기 생명의 보존을 위해 아내 사라를 애굽 왕궁에 보내는 사건인데, 본문도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위해 자신만을 위한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꾸짖지 아니하시고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역사하심으로 아브라함의 가정을 지켜주신다.
이는 아브라함의 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신 것이 아니라 약속하신 후손의 언약을 성실히 지켜가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지와 당신의 거룩한 목적과 영광이 실추되지 않도록 간섭하시므로 온 역사의 진행은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주고 계시다.
2) 신 9:5"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正直)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가나안인 진멸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울 수 없고 그 주체가 하나님 자신임을 밝히심으로 이스라엘의 자만을 억제시키고 하나님 당신의 신실하심을 강조하셨다.
그러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겸손하여질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는 내용이다.
3) 시 11:7"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正直)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이다."
시 11편은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려는 의인들이 당면하는 현실을 바라볼 때 실망과 의문에 대한 오늘날의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로운 자의 하나님이 되시며 악인들을 멸하시고 의인들을 지켜서 영원히 보존해 주신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안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4) 대상 29:17"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감찰하시고'는 '검사하다', '시험하다', '조사하다'란 뜻으로 '본래의 속성을 알아보기 위해 시험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정직'은 '평탄하다', '바르게 하다',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다'란 뜻의 어근에서 파생한 말로 '번영', '공평', '옳음'을 의미.
주의 것을 가지고 주께 다시 드린다는 바른 마음으로 드리므로 즐거이 드렸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다윗은 인생이 하나님의 감찰 대상이 되며 하나님은 각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정직하게 살려고 힘썼던 것이다.
기도(祈檮)
1) 신 9:20"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진노하사 그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그때에도 아론을 위하여 기도(祈檮)하고, "
금송아지 사건으로 아론에게 진노하신 하나님께 모세가 아론을 위하여 기도((祈檮)한 사건과 광야 40년 중의 치욕적인 사건들을 열거함으로써 교만이 가져다주는 치명적인 결과를 깨우치고자 했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던 모세는 중보 기도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지만 모세는 이스라엘의 패역한 과거 역사를 들추어가며 그들의 자만심에 대해 경고하며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 사건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있음을 주지 시키고 있다.
2) 삼상 1:10"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祈檮)하고 통곡하며, "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한나이다.
그녀는 무자 하였으므로 매우 힘들어하였다.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 괴로워하며 하나님 앞에 오래 기도할 때에 당시 대제사장이자 사사인 엘리가 보고 그녀가 술 취한 줄 알았으나 그녀의 겸손한 해명을 듣고 엘리가 한나한테 '하나님이 너의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한다'는 말을 하매 한나가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한나는 제사장의 축복 기도를 듣고 모든 근심과 슬픔에서 벗어나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한나가 기도의 결과로 사무엘을 얻었듯이 성도의 기도생활은 매우 귀중하다 볼 수 있다.
3) 왕상 13:6"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祈檮)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여로보암이 우상을 만들고 산당을 짓고 단 위에서 분향할 때 하나님의 사람이 저주의 예언을 하였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분개하여 손을 펴서 그를 잡고자 했는데 오히려 자기 손이 말라 버렸다.
여로보암은 다급해지자 하나님의 사람에게 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였고, 이때에도 여로보암이 '내 하나님'이 아닌 '네 하나님;이라 한 것 보면 이때에도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니 여로보암의 손이 곧 고쳐졌다.
그의 회개는 일시적인 것이었다.
그는 곧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갔고, 그의 집은 멸망당했기 때문이다.(33-34)
4) 왕하 4:33"들어가서는 문을 닫으니 두 사람뿐이라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祈檮)하고, "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한 엘리사의 신중한 태도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엘리사의 모습 속에서 그의 신앙이 얼마나 진지하였는지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어떤 자의 기도(祈檮)를 기뻐하시는가?
1) 잠 15:8"악인(惡人)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正直)한 자의 기도(祈檮)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마음의 중심이 성결하지 못하고 형식에 치우친 제사보다는 바르고 선한 행실 , 가난하고 약한 자를 돌아보고 남의 것을 도적질 하지 아니하는 매사에 겸손하며 정직한 자의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2) 약 5:15"믿음의 기도(祈檮)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병든 자의 질병이 비록 범죄함으로 인하여 생겨난 것이라 할지라도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죄 사함의 은혜를 유발하여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죄 사함의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병든 자를 위해 믿음의 기도를 행하되 치료의 근원은 하나님이시며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의뢰해야 한다.
3) 벧전 3:12"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祈檮)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 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눅 1:6-13)
주의 눈은 선을 행하는 자나 악을 행하는 자나 동일하게 향하시나 성도를 향하여서는 보호하고 감찰하시며, 주의 귀는 성도의 기도에 기울이신다.
어떤 자의 기도(祈檮)는 듣지 않으신가?
1) 잠 28:9"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祈檮)도 가증하니라."
'가증'은 '몹시 싫어하다', '혐오하다'는 뜻.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의 조건에서 벗어나면 하나님은 그 기도도 듣지 아니하신다.
2) 사 1:15"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祈檮)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였다면 그 모임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만이 드러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임으로 변질된다면 그 속에서 하나님은 기뻐하실 수 없다.
죄악에 물든 이스라엘 백성들이라고 해서 겉으로 보기에도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경멸하신 이유는 그들의 악행 때문이었다.
그들은 가장 경건한 듯이 행동했고 겉모습은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 그 자체였다.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이 드리는 예배 속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마음의 악행과 불의한 행실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허공을 치는 메아리 일 뿐이다.
3) 사 16:12"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祈檮)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
'피곤하도록' 은 '애쓰다', '지치다'는 뜻. 우상을 섬기는 일에 힘을 다 쏟았다는 의미이다.
'봉사하며'는 기본 의미는 '존경하다'임. 즉, 비천한 자가 존경심을 갖고 주인의 일을 하는 것과 같은 열심 있는 수고를 뜻함.
'피곤하도록 봉사하며'는 직역하면 '모습을 드러낼 때, 기진맥진할 때'이다.
이방 종교에서 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모압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점령되었다.
하나님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성도들의 할 행위이다.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깨어 기도하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의 시간의 때에 하나님이 응답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