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鹽)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밝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光)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주님께서 산에 올라 팔복을 말씀하신 후에 성도의 삶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 빛과 소금의 역할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음식 중에 하나이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쉽지가 않다.
소금을 만드는 사람들은 소금을 금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금이란 가장 귀하고 존귀하며 값진 것이다.
금이 만드어지는 과정도 쉽지 않지만 소금도 많은 수고와 여러 자연조건이 충족되어야 맛나고 값진 소금이 된다.
소금이 농축된 바닷물의 염도가 25%여야 하고(함수) 30도 내외의 기온과 신선한 바람, 햇빛 조건들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
다 만들어진 소금은 다시 창고 안에서 1~3년 동안 바닷물을 빼 염도를 낮추어야 먹기도 좋은 소금이 된다.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연단의 과정이라고 한다.
소금의 역할은 무엇인가?
1.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므로 방부제 역할을 한다.
출 30:35 향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하고 성결케 하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거룩히 구별된 향료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도로 특별히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가격을 메길 수 없다.
레 2:13"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소금은 부패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그 맛을 변하지 않게 지속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소금은 고대로부터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체결한 계약을 확증할 때 계약 당사자들이 그것을 먹음으로써 계약의 지속성과 변개치 않을 것임을 표시했다.
이는 하나님께서 소금을 치라하신 것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이 진실되고 변함없이 불변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이 언약을 믿고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성도들에게 주신 확증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영적인 순결과 진실성이다.
소금에 이물질이 많아지면 그 맛에 변화가 있듯이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항상 순결함으로 불순물이 끼지 않게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모든 소제에 소금을 치는 것은 성도들에게는 신앙 고백적 행위이며 그것을 그대로 보존하여 하나님께 바친다는 지속성과 변개치 않은 불변성, 실제적,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민 18:19 그러므로 민수기는 하나님의 영원히 변치 않는 언약을 '소금 언약'이라고 불렀다.
대하 13:5는 이 '소금 언약'은 이스라엘 나라를 영원히 다윗과 그 자손에게 주신 것이라는 영원불변의 언약임을 강조한다.
2. 소금은 음식을 소독해 주고 맛을 낸다.
욥 6:6"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골 4: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성도들의 언어에서 대화할 때에는 순수하고 건전해야 한다는 것으로 소금의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언어뿐만 아니라 삶 자체도 음식에 소금을 골고루 치므로 맛을 내듯이 삶도 그러해야 함을 말한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혹은 삶의 현장에서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될 때 모든 것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고 풍요로워지며 곳곳마다 성도의 향기가 가득하여 지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소금이 다른 음식에 들어가 녹아서 그 음식에 맛을 내듯이 녹지 않는다면 그 소금 덩어리가 짜증 나게 느껴진다.
소금이 녹는다는 것은 그 사회를 융화시키고 부드럽게 만들듯이 자신의 헌신 희생 남을 위한 배려가 없이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듯이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소금은 반드시 녹아져서 자기의 역할을 하여야지만이 맛있는 음식이 된다.
소금이 맛을 잃으면?
1.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밝힐 뿐이니라.(마 5:13, 막 9:49-50, 눅14:34)
김치나 감자가 칼륨이 많아서 소금 없이 먹으며 심장에 문제가 된다고 한다.
김치에 소금을 넣는 것은 칼륨을 없애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칼륨과 나트륨이 서로 보완 작용을 위해서는 골고루 적당히 먹어야 한다.
우리는 소금을 많이 먹으므로 그 소금을 희석시키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물을 많이 마시다 보면 혈액 속의 혈액양을 높이므로 혈압이 올라가 고혈압이 된다.
소금이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였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병을 안겨주듯이 하나님에게는 그 이름을 더럽힐 수 있다.
소금이 맛을 잃으며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밝히 듯이 쓸모없는 사람이 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2. 겔 47:11"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진펄과 개펄'은 사해 언덕에 바닷물이 넘쳐서 괴었다가 마른 뒤에 소금만 남아 있는 곳. 마음을 여호와에게서 돌이켜 떠난 자들이 자신을 신뢰하는 교만을 상징한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가지 말아야 할 곳에 던져짐으로 스스로 교만하여져서 겸손을 버린 이런 자는 구원의 축복에서 벗어난 자들을 가리키다.
3. 습 2:9"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땅의 소산을 얻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임을 뜻한다.
'소금 구덩이'는 완전한 폐허가 될 것임을 가리킨다.
겔 47:11, 습 2:9절은 교만하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버린 것과 같다.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
너희는 세상의 빛(光)이라
하나님이 처음에 창조하신 것은 빛이시다.
1. 하나님은 빛이시라.
요한은 빛에 대하여,
요일 1:5"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2. 주님은 빛이시라.
그런 하나님께서 당신의 외아들 독생자 주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고후 4:6"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요 1:4"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5"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3:19"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어둠에 있는 자는 빛을 깨닫지 못한다. 오직 빛의 자녀들만이 깨달을 수 있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성도들에게 생명을 주러 오시었으며 주님 자체가 빛이시다.
예수님 자신도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요 8:12) 말씀하셨다.
3. 성도는 주안에서 빛이라.
요 1:7"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이일을 위해 세례 요한이 증언하러 왔으며, 12제자를 통하여 이 빛에 대하여 증거 한다.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는 것은 주님으로 말미암음이다.
그렇게 주님과 연합된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시 37:5-6"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1. 시 119:105"주의 말씀은 내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등은 불을 밝히는 기구이다. 등에 있는 불은 항상 켜 놓아야 한다. 이 등에 있는 불이 꺼진다는 것은 망함을 뜻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삶과 번영의 본질이란 의미로 등에 비유되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가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와 같다.
말씀은 우리의 길을 밝히는 등이요 빛이다. 말씀은 우리의 길을 밝히는 빛이다.
그 빛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고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준다.
2. 행 13:47"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이 빛을 보았고, 그 빛을 따라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증인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을 영접(접대)시킴으로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천국은 혼자 가는 곳이 아니라 같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3. 빌 2:15"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
성도는 세상의 빛으로서 온 주님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비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주님이 흠이 없고 순전하셨듯이 우리에게도 온전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흠이 없고 순전한 자로서 세상에 빛을 드러내야 한다.
빛과 소금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소모하는 것으로 소금은 녹고, 빛은 빛을 발산함으로써 본래의 기능을 발휘한다.
그 역할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셨다.
감사함으로 행하는 것이 옳다.